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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벼랑 끝'이었다. 인천은 올 시즌 리그 15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었다. 일각에서 '인천이 더 이상은 버티지 못할 것'이라는 얘기가 공공연히 떠돌았다. 인천은 최근 몇 년 동안 시즌 막판 극적인 역전 스토리로 '잔류왕'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리그가 축소 운영되는 상황. 경기 수가 준 만큼 인천의 '잔류 스토리'는 쉽지 않을 것이란 평가가 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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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7일, 인천은 조 감독을 신임 감독으로 급히 수혈했다. 조 감독은 검증된 사령탑이다. 그는 지난 2014년 제주 유나이티드 2군 감독을 맡은 뒤 이듬해 1군 감독으로 승진했다. 2016년 정규리그 3위, 2017년 정규리그 준우승 및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16강 진출 등 좋은 성적을 냈다. 비록 지난해 초반 성적 부진으로 자진 사퇴했지만, 그가 제주에 남긴 발자취는 성공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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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마음가짐. 그라운드 위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인천은 조 감독 부임 뒤 치른 8경기에서 4승1무3패를 기록, 상승세를 탔다. 공격은 날카로움을 더했다. 기존 아길라르-무고사 외에도 김도혁 김준범 등이 힘을 보탰다. 쉽게 흔들리던 수비는 안정감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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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