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 주장 오재일이 준플레이오프를 앞둔 각오를 밝혔다.
두산은 4일부터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 맞대결을 펼친다. 선수단은 3일 오후 잠실구장에 나와 가볍게 몸을 풀었다.
주장 오재일은 "어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보니 상대 투수들이 워낙 좋아서 점수 뽑기가 힘들었을 것 같다. 1점을 어떻게 내느냐의 싸움이 될 것 같다"면서 "지금 컨디션은 너무 좋다. 준비 기간이 4일밖에 없었지만 저도 그렇고 선수들이 몸 상태를 잘 끌어올린 것 같다. 아픈 선수들도 치료를 잘 끝냈고 내일은 베스트 컨디션이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이야기했다.
오재일은 5위까지 떨어졌던 팀 성적이 막판 3위로 상승하면서 라커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밝혔다. 오재일은 "분위기가 많이 처져있었는데 마지막에 순위가 바뀌면서 사기도 전체적으로 올라가고, 좋은 분위기 속에서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2015년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 당장 내일 경기만 이기자는 생각 뿐"이라고 강조했다.
두산은 올해로 6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까지 5년 연속 한국시리즈 무대에 올랐던 팀이기도 하다. '베테랑 중의 베테랑'인 오재일도 포스트시즌은 여전히 떨린다고 말한다. 그는 "당연히 떨린다. 매년 해도 긴장이 많이 된다. 많이 해봤기 때문에 긴장을 이겨내는 법을 아는거지, 긴장감은 똑같다. 떨리겠지만 서로 즐겁게 했으면 좋겠다"고 주장으로서 선수단에 당부했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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