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지난여름 잉글랜드를 떠나 포르투갈 클럽 벤피카에서 뭉친 두 베테랑 수비수가 '헬파티'를 벌였다.
토트넘 출신 얀 베르통언(33)과 전 맨시티 수비수 니콜라 오타멘디(32)는 2일 에스타디우 두 베사에서 열린 보아비스타와의 2020~2021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 리가 6라운드에서 0대3 참패 빌미를 제공했다.
분석업체 '골 포인트'의 경기 분석에 따르면, 오타멘디는 이날 총 17번 볼 소유권을 잃었다. 베르통언은 14회다. 둘이 합쳐 31번이나 공을 상대방에게 빼앗겼다.
수비 불안은 고스란히 실점으로 이어졌다. 벤피카는 전반 18분 '맨유 출신' 앙헬 고메스에게 페널티로 선제실점했다. 38분 알베르토 마르티네스에게 추가골을 내준 팀은 후반 31분 야니스 하마체가 쐐기골을 박았다.
포르투갈 명문클럽 벤피카가 리그에서 3골 차 이상으로 패한 건 2015년 10월 스포르팅 리스본전(0대3) 이후 5년여 만이다. 포르투갈 매체 '헤코르드'는 '대참사'라는 표현을 썼다.
개막 후 5연승을 질주 중이던 벤피카는 이날 패배로 같은 날 FC포르투에 선두를 내줬다. 반면 보아비스타는 거함을 잡고 시즌 마수걸이 승을 따냈다. 보아비스타는 지난여름 이동경(울산 현대) 영입을 노렸던 팀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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