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독일 빌드지가 보도했다. 도르트문트 얼링 할란드가 2022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할란드는 주가가 치솟고 있다. 올해 20세인 그는 분데스리가 뿐만 아니라 킬리안 음바페와 함께 가장 주목받는 세계 축구계의 신성이다.
잘츠부르크에서 도르트문트로 이적, 이적료는 1800만 파운드. 탁월한 기량과 신체조건, 그리고 스피드로 강력한 폭풍성장. 킬리안 음바페와 더불어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이을 재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뿐만 아니라 리버풀에서도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도르트문트와는 2024년까지 계약이 돼 있다.
사실 도르트문트 이적 전, 바이에른 뮌헨과의 연계설이 강하게 나왔었다. 하지만 당시, 부동의 원톱 레반도프스키가 있었던 바이에른 뮌헨은 백업 자원으로 할란드의 몸값은 너무 비쌌다. 때문에 도르트문트로 행선지를 바꿨다.
독일 빌드지는 5일(한국시각) '2021년 이후 7500만 유로에 도르트문트에서 나올 수 있다는 계약서 조항이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보도했다.
물론 이 질문에 대해 도르트문트의 한스 요하킴 바츠케는 '그런 조항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하지만 독일 축구계에서는 그런 의혹이 강하게 계속 제기되고 있다.
할란드의 에이전트 라비올라 뿐만 아니라 그의 아버지 알프 잉게 할란드 역시 여전히 바이에른 뮌헨과 강한 연계점을 가지고 있다.
2022년 바이에른 뮌헨 부동의 원톱 레반도프스키는 34세가 된다. 2021년 이후 이적이 가능하다는 계약서 조항이 있다면 바이에른 뮌헨의 할란드 영입은 강하게 탄력받을 수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력을 유지하기 위한 카드, 향후 할란드를 더욱 높은 이적료를 받고 이적시킬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할란드의 경우, 수많은 명문 클럽의 러브콜 뿐만 아니라 분데스리가 최강 바이에른 뮌헨까지도 잠재적 이적팀이 될 수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