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전반 슈팅 1개.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8일(한국시각) 영국 브로미치의 허손스에서 열린 웨스트 브로미치와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싹쓸이 한 토트넘(승점 17)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리그 7경기 무패행진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이던 2017년 12월부터 2018년 4월까지 14경기 무패 이후 최고 기록이다.
객관적 전력에서 차이가 많은 두 팀이었다. 토트넘은 상승세였다. 최근 리그 6경기 무패행진을 달렸다. 이날 승리를 챙기면 리그 1위까지 점프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또한, 7경기 무패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 기록한 14연승 이후 최다 기록.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굴 수 있는 환경이었다. 반면 '승격팀' 웨스트 브로미치의 상황은 썩 좋지 않았다. 종전까지 리그 8경기에서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다.
경기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렸다. 경기 초반 토트넘의 압박이 거셌다. 토트넘은 간결한 패스 플레이를 앞세워 한때 점유율을 68%까지 끌어 올렸다. 웨스트 브로미치는 수비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잔뜩 웅크리던 웨스트 브로미치는 전반 18분을 기점으로 반격에 나섰다. 그랜트, 로빈슨 등이 연달아 슈팅을 날리며 토트넘을 압박했다.
전반 45분이 지났다. 토트넘은 슈팅 단 한 개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유효슈팅은 0개.
통계전문사이트 옵타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전반 슈팅 1개'는 세 번째. 참고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리그 202경기를 치르며 '전반 슈팅 1개'를 기록한 것은 단 네 차례였다.
한편, 승패는 경기 종료 막판 갈렸다. 케인이 후반 43분 결승골을 넣었다. 도허티가 올린 크로스를 헤더로 살짝 방향을 틀었다. 케인의 머리를 떠난 공은 상대의 골네트를 갈랐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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