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더 강해지는 두산이 KT를 누르고 한국시리즈에 한 걸음 다가섰다. 두산 베어스는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에서 KT를 3대2로 누르고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 81.4%를 선점했다.
두산의 1점차 승리에는 공 수 주에 이르는 김태형 감독의 신들린 용병술이 돋보였다 .
두산의 플렉센과 KT 소형준의 호투속에 팽팽한 투수전으로 흐르던 경기는 8회초 두산이 2점을 뽑아내며 균형이 깨졌다. KT도 이에 질세라 8회말 곧바로 2-2로 따라 붙었다.
결정적인 순간은 9회초 였다. 김태형 감독은 두산의 9회초 선두타자 김재호가 좌전 안타로 출루하자 대주자 이유찬을 내보냈다. 이유찬은 오재원 타석때 도루를 감행해 성공했다. KT 포수 장성우는 높은 코스의 공을 빠뜨리지 않고 잡았지만 2루에는 송구조차 하지 못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무사 2루 찬스에서 오재원의 희생번트로 1사 3루가 됐다, 이때 김태형 감독은 대타 김인태를 타석에 세웠다. 김인태는 KT 좌완 조현우를 상대로 결승 1타점 우전적시타를 뽑아냈다.
김태형 감독의 믿음에 결승타로 화답한 김인태의 얼굴에는 기쁨과 안도의 미소가 번졌다.
김태형 감독은 타석으로 향하는 김인태를 불러 " 콘택트가 중요하니 스트라이크 존을 넓게 보라고 했다"며 "불리한 카운트에 몰리면 경기에 자주 안 나가는 선수들은 대처하기 쉽지 않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영하야 너를 믿는다. 김태형 감독이 KT 8회말 2사 2,3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이영하를 격려하고 있다.
김태형 감독이 9회말 마지막 실점 위기에서 포수 박세혁을 불러 이야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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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센~ 오늘 최고였어! 두산 김태형 감독이 승리 확정후 플렉센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두산의 1선발 플렉센은 7.1이닝 4피안타 2볼넷 11탈삼진으로 빛나는 호투를 펼쳤다
. 고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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