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유통업계에 '예능 유튜브' 제작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자사 제품에 대한 직접적인 홍보 영상을 주로 업로드했던 기업들은 요즘 예능 콘텐츠들을 선보이는 장으로 유튜브를 활용하고 있다. 브랜드 이미지 개선이나 호감지수 상승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해마로푸드서비스가 운영하는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유튜브 채널 '터치플레이'를 통해 사회 공헌 활동을 재밌게 진행하고 있다.
맘스터치는 지난 2018년 터치플레이를 개설, 군부대에서 축구와 족구 대결이 이뤄지는 '군대스리가', 전통놀이 대결을 펼치는 '제기왕 이천수'를 제작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설적인 운동선수들이 일반인들과 함께 승부를 벌이고, 승리 시 일정 금액을 적립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도 한다.
롯데칠성음료는 최근 유튜브 채널 '맥주클라쓰'에서 웹 예능 '괜찮아 다 그래' 시즌 4를 공개한 후 많은 이들로부터 공감을 얻고 있다. '괜찮아 다 그래'는 지난 2019년 시즌 1을 시작으로 직장인 출연자들이 맥주와 함께 직장생활 중 일어나는 에피소드들로 구성됐다.
이커머스 기업 티몬이 선보이고 있는 웹 예능 콘텐츠 '쑈트리트 파이터'도 인기몰이 중이다.
쑈트리트 파이터에는 국내 유명 방송인들이 라이브커머스(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채널)를 이용해 판매 경쟁을 벌이는 모습이 담긴다. 소비자들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쌍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고, 생생한 쇼핑 노하우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재미를 느끼고 있다.
편의점 CU 역시 자사 공식 유튜브 채널 '씨유튜브'를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씨유튜브에서는 실제 편의점 근무자가 제품을 추천해주는 '씨알템', 편의점 음식으로 초간단 레시피를 소개하는 '씨유편시피', 자사의 상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담긴 '씨유타임즈' 등 소비자들이 궁금해하는 콘텐츠에 대해 다루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에는 업체들이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TV에 나오는 CF나 제품이 부각되는 광고영상만을 올리곤 했는데, 이제는 다양한 스토리가 담긴 영상으로 소비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웹 예능' 콘텐츠 제작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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