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네가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왔구나. 반가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의 마스코트 거너사우루스가 돌아왔다. 거너사우루스의 복귀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메수트 외질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온 걸 보니 기쁘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1일(한국시각) "외질이 아스널의 마스코트였던 거너사우루스의 복귀를 기뻐했다"고 보도했다. 거너사우루스는 공룡 모양의 마스코트 인형으로 아스널 구단의 상징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5일에 아스널 구단은 거너사우루스의 해임을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팀내 재정 악화로 거너사우루스의 임금을 지불할 수 없다는 이유. 정확히는 거너사우루스의 해임이라기 보다는 그 마스코트 탈을 지난 27년간 써온 제리 퀴를 해고한 것이었다. 무관중으로 인해 마스코트의 활용도도 떨어진 게 한 이유였다.
그러나 팬들은 이런 조치에 크게 반발했다. 아스널 서포터즈들은 클라우드 펀딩까지 열었다.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건 외질이었다. 팀내에서 활용도가 사라진 탓에 '미운오리새끼' 취급을 받는 외질이었지만, 거너사우루스의 복귀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 팬들의 많은 지지를 받았다. 외질은 아예 거너사우르스의 급여 전액을 자신이 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런 사연 때문인지 외질은 거너사우루스의 복귀에 가장 기쁘게 반응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네가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와 기쁘다.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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