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돈 매팅리 마이애미 말린스 감독이 '올해의 감독'에 선정됐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레이스 감독도 영광을 안았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2020시즌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상에 매팅리 감독을 선정했다. 과거 LA 다저스 감독으로 한국 야구팬들에게도 익숙한 매팅리 감독은 내셔널리그 전체 감독을 대상으로 한 이번 투표에서 124포인트를 얻어 제이스 팅글러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감독(71포인트)을 큰 표 차이로 누르고 수상에 성공했다.
마이애미 구단 사상 3번째 감독상 수상자인 매팅리 감독은 현역 선수 시절 뉴욕 양키스 주전 1루수로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한데 이어 감독으로서도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매팅리 감독은 최약체로 꼽히던 '꼴찌' 마이애미를 포스트시즌으로 이끈 결정적 공헌을 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105패로 처참했던 마이애미 팀 성적을 극적으로 끌어올려 17년만의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감독상은 탬파베이 캐시 감독이 수상했다. 최지만의 소속팀이기도 한 탬파베이는 '스몰 마켓' 구단임에도 불구하고 정규 시즌과 포스트시즌에서 돌풍을 일으켰고,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는 기염을 토했다. 아쉽게 월드시리즈에서 다저스에 패하며 창단 첫 우승은 물거품으로 돌아갔고 그 과정에서 캐시 감독의 투수 교체가 논란을 빚었지만, 야구기자협회는 캐시 감독에게 126포인트를 주면서 릭 렌터리아 시카고 화이트삭스 감독(61포인트)을 크게 제칠 수 있었다.
한편 올해의 감독상 투표 기준은 정규 시즌 성적이 해당된다. 따라서 1988년 이후 32년만에 팀을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려놓은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수상을 하지 못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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