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과거 리버풀과 FC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한 아르헨티나 미드필더 하비에르 마스체라노(36)가 축구화를 벗는다.
에스투디안테 소속의 마스체라노는 라 플라타에서 열린 아르헨티노스 주니오르와의 경기를 마치고 "오늘로서 현역 생활을 마감하려고 한다. 오늘 경기가 내 마지막 경기다. 오랜기간 고민한 끝에 내린 결정이다. 현재의 느낌, 최근 몇달간 개인적으로 일어난 일들을 살폈다. 100% 열정을 쏟아붓기 어렵다는 걸 알게되었다"고 은퇴 소감을 말했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공식 SNS를 통해 "그대가 세계 축구, 특히 바르사에 남긴 유산에 감사드린다. 언제나 우리와 함께할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마스체라노는 아르헨티나 대표팀과 유럽 클럽 축구를 대표하는 수비형 미드필더 중 한명이었다. 코린치안스, 웨스트햄, 리버풀, 바르셀로나, 허베이 포춘에서 뛰었고, 2006년부터 2018년까지 4번의 월드컵에 모두 참가했다.
리버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마스체라노는 바르셀로나 시절 선수 인생의 전성기를 누렸다. 총 5번의 라리가 우승과 5번의 코파 델레이 우승을 차지했고,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2번이나 맛 봤다. 같은 아르헨티나 출신 리오넬 메시 뒤에는 항상 마스체라노가 있었다.
절체절명의 순간에 번뜩이는 태클로 팀을 구해낸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2010~2011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아스널전에서 니클라스 벤트너를 향한 태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에서 네덜란드의 아르연 로번을 향한 태클이 대표적이다. 마스체라노는 2003년부터 2018년까지 아르헨티나 대표로 무려 147경기를 뛰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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