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세계 A매치 최다골 신기록 보유자인 알리 다에이(51)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에게 쫓기는 현재 심경을 전했다.
15일 포르투갈 매체 '아 볼라'에 따르면, 이란 전 국가대표팀 공격수 다에이는 최근 'TMW 포탈'을 통해 "나는 진심으로 호날두가 내 기록을 경신하길 바란다. 내가 실망스러울 것 같냐고? 전혀. 그 정도의 클래스를 지닌 선수라면 오히려 영광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현역시절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었던 다에이는 국가대표 시절(1993년~2006년) A매치에 149경기에 출전 109골을 터뜨렸다. 2006년 은퇴한 뒤 14년 동안 유지되던 기록은 곧 깨질 조짐이다. 포르투갈 골잡이 호날두가 지난 12일 안도라와의 친선전에서 102호골(169경기)을 쏘며 다에이를 7골차로 추격했다. 서른 살에 접어든 이후 A매치 50경기에서 50골을 넣는 기세를 볼 때, 이르면 내년 여름 즈음 최다골 주인공이 바뀔 가능성이 높다.
다에이는 "호날두는 현역, 아니 역사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진정한 페노메논(경이로운 사람)"이라며 "(기록이 깨지는)그 순간이 오면 어떨 것 같냐고? 단순하다. 직접 축하메시지를 보낼 것이다. 하지만 그 전에 호날두는 7골을 더 넣어야 한다"고 조크했다.
호날두는 안도라전 이후에 펼쳐진 프랑스와의 유럽 네이션스리그 경기에선 침묵했다. 호날두는 강호로 분류되는 프랑스, 이탈리아, 잉글랜드, 독일 등과의 최근 14번의 맞대결에서 골맛을 보지 못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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