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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 '크리스마스 전 EPL 관중 입장 허용 고려 중' (英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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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영국 정부가 크리스마스 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잉글랜드 풋볼 리그(EFL) 관중 입장 허용을 고려하고 있다.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은 17일(한국시각) "축구 팬들이 크리스마스 전에 경기장에 돌아올 수도 있다. 영국 디지털문화미디어체육부가 락다운 종료 후 몇몇 경기장에 관중 입장을 허가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EPL 사무국은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계속되는 천문학적인 손실을 막기 위해 지난 10월 관중의 일부라도 받는다는 계획을 세웠고 영국정부에 유관중 경기 전환을 촉구했다. 하지만 계속되는 코로나19 확산세에 영국 정부는 관중 입장을 허용하지 않았고 지금까지 무관중 경기로 리그가 진행되고 있다.

유관중 경기 전환 논의에 가까운 관계자에 따르면 디지털문화미디어체육부 관료들이 2차 봉쇄령 해제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률이 낮은 지역의 경기에 관중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국무조정실에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한다.

이어 매체는 "새로운 제안서에는 1~2단계 지역에서 특정 기준을 충족시키면 팬들의 입장이 허용된다. 하지만 2차 봉쇄령 해제 후 영국 총리가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새로운 규칙에 따른 코로나19 대응 조치 단계에서 어느 지역이 낮은 단계를 받게 될지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영국 축구 관계자에 따르면 영국정부가 아직 계획에 동의하지 않았지만, 잉글랜드 구단들은 이 계획에 크게 고무되어있다.

잉글랜드 3부리그 플릿우드 타운의 이사인 스티브 커우드는 매체를 통해 "우리에게 팬들이 경기장으로 최대한 빨리 돌아오는 것은 필수적이다. 우리는 모든 면에서 적자를 보고 있다. 수입의 원천이 돌아올 필요가 있다"라며 하루빨리 유관중경기를 실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