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NC 포수 양의지가 포스트시즌서 처음으로 한 경기에 사구 2개를 맞았다.
양의지는 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 중인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3회와 7회, 두 차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양의지는 지난 18일 한국시리즈 2차전까지 포스트시즌서 통산 57경기에 출전해 4번의 사구를 기록했는데, 한 경기에서 2개가 나온 적은 없었다.
1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양의지는 3-2로 앞선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두산 선발 최원준의 공에 왼팔을 맞았다. 최원준이 스리볼에서 던진 122㎞ 슬라이더가 몸쪽으로 떨어지더니 보호대를 찬 양의지의 팔을 강타했다. 제구되지 않은 공이었다. 양의지는 최원준을 물끄러미 잠시 쳐다보더니 이내 웃음을 보이며 1루로 걸어나갔다.
6-6이던 7회초 4번째 타석에서는 두산의 바뀐 투수 박치국으로부터 사구를 얻었다.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 122㎞ 커브가 양의지의 하의 유니폼 하단을 스쳤다. 역시 제구가 되지 않은 공이었다. 그러나 두 번의 사구 출루가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양의지는 올 정규시즌서 한 경기 2사구를 두 번 기록했다. 지난 5월 19일 잠실 두산전, 7월 16일 고척 키움전에서다.
고척=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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