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두산 김재호가 2경기 연속 날았다.
김재호는 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결승타를 포함해 2타수 2안타 2볼넷 3타점을 올리며 7대6 역전승을 이끌었다. 김재호는 지난 18일 2차전에서도 홈런 1개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김재호는 두 경기 연속 데일리 MVP에 선정됐다.
다음은 김재호와의 일문일답.
-소감은.
시리즈를 앞서가는 승리를 해서 너무 좋다. 좋은 활약을 펼쳐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가족이 와서 응원했는지.
올 한해 코로나 때문에 가족들이 경기장에 올 수 없었다. 시리즈 때 처음 경기장에 온 거다. 아이들에게 아빠의 운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고,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아이들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 같아서 뿌듯한 경기였다.
-경기 전 가족과 무슨 대화를 했나.
아빠랑 볼 때 그물에 붙으면 안된다고 했다(웃음). 코로나 방역 때문에 너무 붙으면 안된다고 했다. 아빠가 야구 선수로서 어떻게 하는지는 잘 모르지만, 그래도 아빠가 그물 앞에 있는 게 신기한지 계속 아빠를 부르더라.
-적시타를 치고 손가락으로 하트 세리머니를 했다.
와이프를 잘 만나서 이렇뉴스게 활약하는 것 같다. 집에서도 내조를 잘 해줬기 때문에 제가 힘든 경기에서 좋은 활약할 수 있었다. 뱃속에 셋째가 있는데 애들 둘 데리고 응원하러 운전하고 와줘서 고맙다.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지만 한 여자로서 여자의 마음을 느끼게 해주고 싶어서 그런 표현을 한거다(웃음).
-승부가 넘어왔다고 느낀 시점은.
(9회초)나성범을 풀카운트에서 어렵게 잡았는데, 최소 홈런을 맞더라도 우리가 이길 수 있는 뒷심이 있기 때문에 '아 이길 수 있겠다'는 마음을 가졌다.
-고척돔에서 수비할 때 특히 조심할 부분은.
타구가 빠르고, 불규칙 바운드성 타구가 많기 때문에 공을 쉽게 판단하면 놓칠 확률이 크다. 풋워크가 안되는 선수에게는 쉽지 않은 그라운드라고 생각한다.
고척=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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