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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주인공은 이영하 선우은숙. 두 사람은 이혼 후에도 명절에 자녀들과 같이 만날 정도로 쿨하게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단둘이 만나는 건 별거 2년을 포함해 15년 만에 처음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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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재회의 장소에 도착한 선우은숙. 선우은숙은 숙소를 둘러본 후 이영하를 기다리며 미모도 점검했다. 짐을 한 가득 들고 들어온 이영하를 먼저 본 선우은숙은 슬며시 미소를 지었다. 이영하는 "먼저 와 있네?"라며 놀랐고 선우은숙은 "한참 있었다. 자기 왜 안 오나 기다렸다"고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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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은숙은 이영하를 위해 저녁상을 차려줬다. 이영하는 아무 말없이 선우은숙표 요리를 먹었고, 선우은숙은 그런 이영하를 살뜰히 챙겼다. 선우은숙은 "지금 집 살기 편해? 내 말 듣기 잘했지?"라며 "내가 자기 집수리 할 때 내가 왔다갔다하면서 문 색깔 고르고 왔다갔다하지 않았냐. 언니들이 미쳤냐더라. 천사 났다더라"라며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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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은숙은 "나 자기한테 실망했던 적이 있다"며 이혼 6개월 만에 사업가와 재혼했던 루머를 털어놨다. 선우은숙은 "가장 화났던 건 내가 집에 차를 놓고 왔잖아. 내가 촬영이 계속 잡히니까 차가 필요한 거다. 아들한테 아빠 통해서 차 쓴다고 전해달라 했는데 아빠가 돈 많은 사람한테 사달라고 하지 왜 그랬냐는 식으로 했다더라"라고 털어놨다. 선우은숙은 "나는 그때 세상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 이혼도 너무 힘든데 한쪽에선 이상한 소문들이 나니까"라고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이영하는 "한 번도 그 일에 대해서 감정적으로 흔들린 적도 없고 난 그냥 루머를 흘려 보냈다"고 밝혔다.
7개월 만에 처음으로 재회한 두 사람.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며 인사했다. 최고기는 "공간이 어색해서 그런 것 같다. 너랑은 안 어색하다"며 유깻잎 옆에 가까이 앉았다.
최고기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꺼냈다. 아버지는 유깻잎에 대해 "내 마음은 별로다. 여자로서 부모로서 0점이다. 새벽에 나 집으로 내려가면 밥을 차려줬냐 뭘 했냐"며 "성격이 그렇다는 건 말이 안 된다.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0점이다"라며 거칠게 이야기했다.
최고기는 "아버지가 연세가 많다 보니 우스갯소리로 '나는 이제 죽을 건데'라고 한다. 그 얘기만 하면 짜증나는데 걱정된다. 그래서 아빠 편을 좀 더 들어줬던 것 같다"고 결혼 생활 당시 겪었던 일을 털어놨다. 최고기는 "집, 혼수 이런 생각이 잘 안 맞았다. 아빠가 상견례에서 세게 말했다. 아빠 성격이 불 같아서 장모님한테 상처를 줬다. '이 친구한텐 그게 상처였다. 우리 아버지가 그렇게 얘기했으면 안 되는데. 그게 가장 안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을 거다"라고 미안함에 눈물을 쏟았다.
유깻잎은 씻으러 들어갔고 최고기도 따라 들어갔다. 최고기는 양치하는 유깻잎의 머리를 잡아주며 단란한 분위기를 풍겼다. 최고기는 "이혼 안 한 것 같은 느낌이 있다. 예전처럼 똑같이 하는데 결혼생활이랑 똑같은 느낌"이라고 고백했다. 최고기는 "와인 안 마실래?"라며 아쉬워하며 유깻잎을 방으로 불렀다. 두 사람은 결혼 생활 당시 해준 마사지를 해주며 즐거워했다. 유깻잎은 잠이 안 온다는 최고기를 두고 자러 갔다. 최고기는 "그냥 감정이 좀 복잡해졌다. 왜 이렇게 됐나부터 생각하게 되고 왜 이혼했을까, 다시 살면 어떨까 등"이라며 홀로 방을 서성였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