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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 서진의 휴대폰을 보고 내연남과의 약속 장소를 알아낸 윤철은 갈등 끝에 문제의 장소를 찾았지만, 끝내 그 상대를 보지 않았다. 문 밖에서 서진의 웃는 모습을 엿본 윤철. 문을 벌컥 열어 상대를 볼 수도 있었지만 차마 그 문을 열지 못했다. 돈과 권력을 쫓아 첫사랑 오윤희(유진)까지 버린 윤철로서는 아내 서진과의 결혼으로 얻게 된 것이 많았다. 그 문을 여는 순간 어쩌면 모든 것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윤철을 휘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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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철은 윤희와 재회했다. 술에 만취해 윤희를 불러낸 윤철은 "미안하다. 나를 너무 미워하지 말라"며 뒤늦게나마 고백했다. 윤희 역시 서진의 불륜을 알고 있는 상황. 어쩌면 윤철의 비겁한 면모가 다시 한 번 드러나는 순간이었지만, 동시에 한없이 안타깝고 측은해 보이기도 했다. 한 번의 잘못된 선택으로 뒤엉켜버린 삶을 살아가는 윤철의 짠내 나는 캐릭터는 윤종훈의 만취 연기로 실감나게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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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서진의 불륜남이자 펜트하우스의 주인인 주단태(엄기준)가 주도하고 윤철과 규진(봉태규)가 합세한 부동산 투자가 윤희로 인해 실패로 돌아가면서, 윤철과 윤희의 관계는 또 한 번 엇갈린 운명을 예고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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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