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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소득은 빠른 공을 가진 투수들에 대한 대처법이었다. 메이저리그에선 직구 평균 150km 이상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들이 많아 타자들에게 빠른 배트 스피드와 파워가 요구된다. 나성범은 모의고사를 제대로 치렀다. 지난 17일 시리즈 1차전에서 올 시즌 직구 평균구속 151.6km를 기록한 라울 알칸타라(두산 베어스)에게 3안타를 빼앗았다. 정규시즌에선 9타수 무안타 6삼진으로 알칸타라에게 철저하게 막혔던 나성범이었다.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으로 체력이 저하된 알칸타라의 떨어진 구위를 생각하면 나성범이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지난 24일 시리즈 6차전은 알칸타라에게 핑계가 있을 수 없었다. 1차전 선발등판 이후 7일 만에 다시 나와 알칸타라도 충분히 휴식을 취한 상태였다. 이런 알칸타라를 상대로 나성범은 안타 한 개를 생산해내며 강속구에도 잘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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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케이스는 미국 전역에 중계됐다. 미국 글로벌 스포츠 중계방송사 ESPN이 한국시리즈를 모두 중계했다. 자연스럽게 나성범의 플레이가 중계됐고, 코로나 19 여파로 인해 한국으로 건너와 직접 보지 못하는 미국 구단 스카우트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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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의 로드맵은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한 빅리그 진출이다. NC 구단은 다음 주 초 나성범의 포스팅을 KBO에 공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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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초 미국 ESPN과 한 인터뷰에서 "크리스천 옐리치, 브라이스 하퍼와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던 나성범. 고척 스카이돔에서 들어올린 집행검을 메이저리그 무대에서도 휘두를 수 있을까.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