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중국 언론이 방탄소년단의 그래미 어워즈 입성은 중국 덕분이라는 망언을 해 논란이 야기됐다.
중국 글로벌타임즈는 26일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오르는 등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건 중국 아미가 있었기 때문이다. 중국 아미의 돈으로 '빌보드 핫100' 1위도 가능했다. 방탄소년단이 다시 한번 중국의 존엄성을 훼손하고 심기를 거스르는 발언을 하면 피해가 클 것이다. 다음 발언을 할 때 다시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글로벌타임즈는 방탄소년단의 밴플리트상 소감이 중국을 비하했다고 오도한 중국 환구시보의 영문판이다.
환구시보는 방탄소년단이 7일 한미 우호발전에 이바지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밴플리트상을 받고 "올해는 한국전쟁 70주년으로 양국이 함께 겪었던 고난의 역사와 많은 사람들의 희생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 '항미원조' 정신을 내세우며 "방탄소년단이 중국의 희생을 무시했다"고 비난했다.
이에 국내외 언론이 환구시보의 편협하고 왜곡된 마인드를 비난했고 결국 환구시보는 해당 기사를 삭제했다.
그러나 또 한번 방탄소년단이 음악적 성취를 인정받아 그래미 어워즈에 노미네이트된 것을 두고 중국 덕분이라는 막말을 쏟아내며 전세계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중국 네티즌이나 언론이 한국 스타들을 겨냥하고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앞서 이효리가 MBC '놀면뭐하니'의 프로젝트 그룹 환불원정대에서 부캐릭터명으로 마오를 언급했다가 중국 지도자인 마오쩌둥의 이름을 욕보였다며 문제를 삼았다. 또 블랙핑크가 리얼리티에서 판다를 손으로 만졌다며 '국보 훼손'이라고 저격하고 나섰다. 이처럼 쓸데없는 태클을 걸어왔던 중국인 만큼, 방탄소년단을 두고 한 막말 또한 후폭풍이 거셀 전망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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