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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에 대입할 수 있다. 성적을 좌우하는 가장 큰 변수, 문제는 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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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된 관심사는 허경민 최주환 오재일 등 두산 발 야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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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 전 국민의 손과 발을 묶고 입을 막은 코로나19 사태. 야구도 예외는 아니었다. 직격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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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이 기대하는 FA를 흥정 실패로 설령 놓치더라도 '최선을 다했다'는 이미지를 남겨야 한다. 처음부터 "관심 없다"고 선을 긋지 않는 이유다.
현재 처한 팀 상황을 주도면밀 하고 객관적으로 판단해 투자 대비 효과를 따져봐야 한다.
눈치보기식이나 면피용 투자는 곤란하다. 영입이 성적으로 이어지는 가시적 성과가 없다면 더 큰 책임을 져야 한다.
그래서일까. 부상 경력이 있는 투수 이용찬(32)과 차우찬(33)에 대한 언급은 거의 들리지 않는다.
국가대표급 베테랑 투수들. 문제는 부상 회복 여부와 시점에 대한 시선이다.
당장 내년 시즌 풀타임에 대한 의구심이 맞물려 이슈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있다. 장기적 안목에서 팀을 위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구단이 많지 않다.
하지만 건강한 팔 회복만 담보된다면 두 투수는 팀 전력의 그림을 실질적으로 바꿔놓을 수 있는 자원이다. 실제 물밑에서 조용히 움직이고 있는 복수의 팀들이 있다는 소식이 들린다.
깜짝 소식을 전할 확률은 이용찬이 살짝 더 높다.
B등급 차우찬은 영입 비용이 상대적으로 비싸다. 보상금으로만 연봉의 200%인 20억 원을 내야 한다. 25인 보호선수 외 보상선수를 택할 공산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반면, 이용찬은 연봉의 200%인 8억4000만 원과 20인 보호선수 외 1명을 보상선수로 내줘야 한다. 상대적인 부담이 덜한 편이다.
FA 시장 개막을 앞두고 한 구단 관계자는 이런 말을 했다. "사실 판을 바꿀 만한 선수가 있는 것도 아니지 않느냐"고…. 좋은 선수는 많지만 압도적 선수는 없다는 점을 에둘러 표현한 셈.
하지만 '건강한'이란 전제 하의 이용찬 차우찬이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얼마나 장기적 안목에서 접근하느냐에 따라 가치 평가가 180도 달라질 수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