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FC서울의 베테랑' 박주영(35)의 거취는 어떻게 될까.
2020시즌 직후 베테랑들의 결정은 갈렸다. 이동국(41) 정조국(36)은 은퇴를 선언했다. 염기훈(37)은 수원 삼성과 1년 계약 연장을 맺었다. 이제 관심은 서울의 베테랑 박주영의 선택이다. 공교롭게도 박주영 역시 2020년을 끝으로 서울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그의 앞에는 잔류, 이적, 은퇴 등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는 셈이다.
K리그 사정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는 "박주영의 이적설이 돈 것은 사실이다. 아직 공식 발표가 없는 만큼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현 상황에서는 잔류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팀 내 박주영의 역할이 분명하다. 서울 프랜차이즈스타로서의 상징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박진섭 신임 감독 역시 "현재 재계약 협상 중인 걸로 안다. 박주영은 전북의 이동국, 수원의 염기훈과 같은 서울의 레전드다. 대우를 해줘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박주영은 서울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2005년 서울의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입문한 박주영은 '신드롬'을 일으켰다. 그는 데뷔 시즌 리그 30경기에서 18골-4도움을 기록하며 맹위를 떨쳤다. 서울의 경기에는 구름 관중이 모여들었다. 그는 골잡이로서의 탁월한 능력을 발휘 '축구천재'란 별명을 얻었다. 박주영은 2008년 AS모나코를 시작으로 아스널, 셀타비고, 왓포드, 알샤밥 등에서 뛰었다.
해외 무대를 경험한 박주영은 2015년 '친정팀' 서울로 돌아왔다. 2015년 FA컵 우승, 2016년 K리그1 우승을 이끌며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서울은 2018년 박주영과 3년 재계약했다. 그는 지난 시즌 23경기에서 4골-2도움을 기록했다. 외국인 공격수가 없는 상황에서 주축으로 활약했다.
2020년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박주영과 서울의 선택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박주영은 카타르에서 열린 2020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직후 귀국해 2주 자가 격리 중이다. 18일 격리 해지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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