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최근 KBO리그 MVP-신인왕-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논란이 됐던 '1표' 논란이 일본에서도 불거진 모양새다.
일본 프로야구(NPB) 간판 투수로 활약하며 메이저리그(MLB)에서도 좋은 성적을 남겼던 우에하라 고지가 직접 목소리를 냈다. 우에하라는 20일 야후재팬에 게재한 자신의 칼럼을 통해 지난 17일 실시된 NPB어워즈 2020에 대해 쓴소리를 남겼다.
그는 최근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전력외 통보를 받고 방출된 외국인 선수 이스라엘 모타가 센트럴리그 베스트나인 투표에서 1표를 받은 점을 지적하면서 "표가 분산되는 것은 취재진 각각의 평가 기준이 있다는 것이다. 전력외 통보를 받은 선수가 표를 받은 것만으로 나쁘다고 볼 순 없다"면서 "다만 어떤 이유가 있었는지에 대해선 공부하는 의미로 알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표를 받은 선수들의 실명은 모두 공개되지만, 그 선수에게 표를 던진 기자는 익명으로 '얼굴'을 볼 수 없다"며 "어떤 기자가 어떤 이유로 투표를 했는지는 모른다. 옛날부터 전해진 '(투표 때) 담당 구단 선수에게 표를 던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담당 기자 수가 많은) 요미우리, 한신 선수가 유리할 수밖에 없다', '기자의 장난 내지는 상당히 친분이 깊은 선수일 것'이라는 등의 추측을 낳게 하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상은 선수에게 평생의 타이틀로 따라다니는 명예이기도 하다. 1표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다"고 강조했다.
우에하라는 MLB MVP 및 사이영상, 신인상, 최우수 감독상 투표권을 가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와 같은 기명 투표 방식이 일본에 도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록 소수 표라도 '대세에 휩쓸리지 않고, 어떤 생각으로 투표를 했다'고 설득할 수 있다면 평가는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또 자신이 다승(20승), 평균자책점(2.09), 탈삼진(179개),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0.895) 등 투수 부문 4관왕에 올랐던 1999년 당시 센트럴리그 우승을 차지한 주니치 드래곤즈 투수 노구치 시게키에 밀려 MVP 수상에 실패한 기억도 떠올리면서 "당시 수상 실패 이유를 두고 '우승팀이 아니라서'라는 말을 들었을 땐 석연치 않았다. 심사 항목에 '우승팀 가산점'이 명시됐다면 납득할 수 있었지만, 과거엔 우승팀 외 MVP도 다수 배출됐다. 모호한 기준에 대한 아쉬움은 지금도 남아 있다"고 소회하기도 했다.
우에하라는 "당장 기명 투표를 실시하긴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취재진도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시대"라며 "SNS에 단순한 속보만 전하는 게 아닌, '나는 이런 이유로 투표를 했다'고 공개하는 글을 쓰는 기자도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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