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의 영입 유력 후보로 꼽히는 오클랜드 애슬레틱 출신 투수 다니엘 멩덴(27)의 선행이 화제다.
2년 전이었다. 텍사스주 휴스턴 출신인 멩덴은 비 시즌 기간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던 맨홀로 직접 들어가 강아지를 구출하는 선행을 펼쳤다.
두 마리의 강아지들은 기온이 내려가고 비까지 내리자 빗물 배수관에서 수일 동안 갇혀있었다. 그러자 멩덴은 손수 강아지 구출에 팔을 걷어붙였다. 자신의 강아지가 아닌 다른 사람의 강아지였음에도 불구하고 방수복을 입고 맨홀로 들어가 두 마리의 강아지를 구하는데 힘을 보탰다.
평소 강아지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진 멩덴은 당시 MLB닷컷과의 인터뷰에서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어떤 차가 차도를 가로막고 있었다. 내가 그들에게 다가갔을 때 강아지를 빼내려고 노력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멩덴은 최근 KIA와 재계약한 애런 브룩스급 기량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오클랜드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4년간 통산 60경기(48경기 선발)에 등판, 17승20패 평균자책점 4.64을 기록 중이다.
다만 멩덴이 한 시즌 가장 많이 소화한 이닝수는 2018년 115⅔이닝에 불과하다. 변수는 2020시즌을 앞두고 받은 팔꿈치 뼛조각 수술과 코로나 19 감염 여파다. 때문에 올 시즌 성적은 4경기(1경기 선발) 1패 평균자책점 3.65에 그쳤다.
하지만 멩덴은 KBO리그 진출을 터닝포인트로 삼겠다는 각오다. KIA는 크리스마스 연휴가 끝나고 멩단과 계약할 것으로 보인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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