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보스턴 레드삭스는 언제까지 신부 들러리만 할 것인가.'
이적 시장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는 보스턴을 두고, 지역 매체는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29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김하성의 행선지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인 것으로 밝혀졌다.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한 김하성은 메디컬 테스트 후 최종 사인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김하성에 관심을 둔 구단은 여러 팀이었다. 27일 미국 언론에 따르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텍사스 레인저스, 뉴욕 메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보스턴, 샌디에이고 등의 구단들이 김하성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최종 승자는 샌디에이고다.
'NBC스포츠 보스턴'은 샌디에이고행 유력 기사가 뜨기 불과 몇 시간전에 "보스턴이 2루 공백을 김하성으로 메울 수도 있다. 김하성 영입전에 보스턴이 아직 남아있다"고 보도했었다.
이후 샌디에이고 계약 기사가 나오자, 'NBC스포츠 보스턴'은 다시 "보스턴은 언제까지 신부 들러리만 할 셈인가. (김하성의 계약으로)또 하나가 헛수고로 돌아갔다. 올해 FA 선수들은 보스턴을 고려하다가 다른 팀을 선택하는 것이 목표인 것 같다"며 신랄하게 비꼬았다.
최근 찰리 모튼, 토미 카일, 아리하라 고헤이 영입전에 뛰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성과가 없었던 보스턴은 여전히 스가노 토모유키와 제이크 오도리지, 리치 힐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김하성까지 놓친 보스턴이 과연 남은 기간 동안 그토록 바라는 전력 보강에 성공할 수 있을까.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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