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여자농구 최고의 인기스타임을 증명하듯 신한은행 김단비가 5년 연속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차지했다.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0-2021시즌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팬 투표는 지난 10일부터 29일까지 WKBL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됐다. 김단비는 1만2596표를 얻으며 지난 2016-2017시즌 이후 5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부천 하나원큐의 신지현(1만179표)이 차지했다.
올스타에 선정된 20명의 선수들은 팀별 경기 일정에 따라 30일부터 2021년 1월 4일 경기(12월 31일, 2021년 1월 2일 제외) 하프타임에 올스타 선정 기념 시상식을 진행하고 트로피를 수여받는다.
2007년 드래프트 2번으로 신한은행에 입단한 김단비는 올해까지 원(one) 팀에서 활약하고 있다. 2009년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식스맨으로 활약하더니 2010년 주전 포워드로 활약을 펼치기 시작했다. 신한은행이 리그 5연패를 차지하는데 한몫을 담당했으며 아직까지도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신한은행 주전 포워드로 활약하고 있다.
김단비는 장신 포워드지만 돌파력이 뛰어나고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등 모든 능력이 뛰어난 선수다.
2016-2017시즌부터 올해까지 5시즌 연속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할 만큼 여자농구를 대표하는 최고의 인기 선수이기도 하다.
올해 4월 13일 수구 국가대표 출신 유병진 선수와 결혼식도 올리며 올해는 가정에서도 겹경사를 맞았다.
김단비는 12월 16일 하나원큐와 원정경기에서 혼자 26득점 15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생애 두 번째 트리블더블도 기록하며 올 시즌도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 여파로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경기를 펼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다. 올해는 올스타 경기도 열리지 못한다. 팬들이 없는 경기에 힘이 빠질 수 밖에 없다.
코로나로 암울했던 2020년을 마치고 새롭게 시작하는 2021년에는 모두가 건강한 모습으로 팬과 선수들이 함께하는 스포츠가 되길 기원해본다.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