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팝스타 제니퍼 로페즈(51)와 미국프로야구(MLB)의 전설 'A 로드' 알렉스 로드리게스(45)가 15일(현지시간) 결별을 발표했다.
'세기의 스타 커플'로 화제를 뿌리고 다녔던 두 사람은 지난달 외신들의 보도로 결별 소식이 전해졌을 때 이를 부인해왔으나 교제 4년 만에 결국 파경을 공식 선언했다.
로페즈와 로드리게스는 이날 공동 성명을 내고 "우리는 친구로서 더 낫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렇게 친구 사이로 남기를 고대한다"며 약혼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두 사람은 'J-로드'라는 애칭으로 불리면서 미국에서 가장 유명했던 커플 중 하나였다"며 "이들은 4년 동안의 관계가 파탄에 빠졌다는 것을 부정해왔으나 결별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배우이자 가수, 사업가인 로페즈는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할리우드 스타다. 지난 1월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에서는 축하 공연 무대에 올라 변하지 않은 국민적 인기를 과시했다.
뉴욕 양키스 등에 몸담았던 로드리게스는 통산 600홈런을 넘긴 전설적인 선수다. 현역 선수 시절 약물 복용 스캔들에 두 차례 연루돼 2016년 은퇴했지만, 사업가이자 방송인으로 화려하게 재기했다.
두 사람은 2017년 초 공개적으로 교제를 시작했고, 2019년 3월 약혼했다.
이들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 인수전에도 뛰어드는 등 연인을 넘어 사업 파트너로서 끈끈한 관계를 과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사유로 결혼을 두 차례 미뤄 관계가 틀어진 것 아니냐는 소문을 낳았고, 올해 들어 로드리게스의 불륜설까지 불거지며 두 사람의 결별 소식은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지난달 미국 연예 전문매체 페이지 식스 등은 "로드리게스가 리얼리티쇼 스타와 만난다는 소문 이후 두 사람 사이가 벌어졌다"며 결별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로페즈는 전남편 마크 앤서니 사이에서 12살 쌍둥이를 뒀고, 로드리게스는 전 부인 신시아 스커티스 사이에서 두 딸을 얻었다.
두 사람은 "우리는 서로와 아이들의 행복을 기원한다"며 "서로를 존중하는 의미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말은 성원을 보내준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공통된 사업과 프로젝트에서 앞으로 함께 일하고 서로 지원할 것"이라며 사업 파트너로서의 관계는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jamin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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