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키움 히어로즈의 이정후는 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에 선발된 뒤 가장 만나고 싶은 투수로 일본 대표팀의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꼽았다.
2년전인 2019년 프리미어12 결승전 때 야마모토로부터 3구 삼진을 당했던 아픈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이정후는 "그 대회에서 삼진이 없었는데 그 선수에게만 3구 삼진을 당했다"라며 "구질도 기억한다 포크, 커브, 포크였다"라고 말했다. 당시 결승전때 3-5로 뒤지던 8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이정후는 바뀐 투수 야마모토와 상대해 초구 바깥쪽 115㎞ 커브와 2구째 바깥쪽 145㎞의 포크볼을 그대로 지켜봤고, 3구째 142㎞의 몸쪽 떨어지는 포크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순서는 틀렸지만 그가 당했던 공 3개는 분명히 기억하고 있었다.
이정후는 "솔직히 공이 좋다고 느꼈다. 나와 동갑이라고 들었는데 2년이 지난 뒤 다시 만나게 된다면 그 선수와 얼마나 싸울 수 있을까 생각한다"면서 "한번 졌으니 이번엔 이겨야죠"라고 각오를 밝혔다.
2년 후 이정후는 테이블세터에서 중심타자로 성장했다. 중거리 타자로 장타율을 높이면서 더 무서운 타자가 됐다.
그리고 야마모토도 성장했다. 이번 올림픽 대표 명단에 포함됐다.
그리고 최근 마무리된 일본프로야구의 교류전 MVP에도 뽑혔다.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활약중인 야마모토는 17일 일본야구기구(NPB)가 발표한 센트럴-퍼시픽 교규전의 MVP에 선정됐다. 야마모토는 교류전 기간 동안 3경기서 모두 승리투수가 됐고, 평균자책점 1.23을 기록했다. 22이닝을 던져 33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오릭스는 야마모토를 앞세워 11년만에 교류전 우승을 차지했다.
야마모토는 이번시즌 12경기서 6승5패 평균자책점 2.08, 탈삼진 93개를 기록 중이다. 퍼시픽리그 평균자책점, 탈삼진 1위를 달리고 있다.
일본과 한국은 만나게 된다면 꼭 이겨야만 하는 상황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다. 한국을 대표하는 타자가 된 이정후와 일본의 에이스로 커가고 있는 야마모토가 또 대결할 수 있을까. 대결하면 이번엔 누가 이길까. 둘 다 더 성장한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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