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가을 남자'와 '출루왕'이 리드오프 대결을 펼친다.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정규시즌을 4위로 마친 두산은 키움 히어로즈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승 1패로 제압하고,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두산과 LG의 준플레이오프 맞대결이 성사됐다. 지난해에는 2승으로 두산이 플레이오프로 올라갔다.
두 팀 모두 전력에 이탈이 있다. 두산은 아리엘 미란다, 워커 로켓 외국인투수 듀오가 모두 빠졌다. LG는 유격수 오지환이 쇄골 골절로 엔트리 승선이 불발됐다.
올 시즌 두 팀의 상대전적은 7승3무6패로 두산이 앞선다. 두산은 6년 연속 LG를 상대로 상대전적 우위를 점했다.
기선제압이 중요한 단기전. 두산은 '가을남자' 정수빈을 LG는 출루왕 홍창기를 1번타자로 나란히 배치했다.
2015년 한국시리즈 MVP이기도 한 정수빈은 이번 와일드카드 결정전 두 경기에서도 타율 3할6푼4리(11타수 4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홍창기는 올 시즌 출루율 0.456으로 리그 출루율 1위를 기록하며 '출루 머신'으로 등극했다.
LG는 홍창기(중견수)-서건창(2루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지명타자)-김민성(3루수)-문성주(우익수)-문보경(1루수)-유강남(포수)-구본혁(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LG 류지현 감독은 문보경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 이유로 "이영빈과 타격 컨디션은 둘 다 비슷하다. 수비 면에서 문보경이 좀 더 안정적으로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이영빈은 신인이고 첫 포스트 시즌이라 다른 경기보다 긴장도가 높지 않을까 싶었다. 첫 경기는 좀 더 편안하게 해주는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류 감독은 "이영빈은 대타 성적이 좋았다. 대타로 준비시킨다"라며 "유격수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 두번째 유격수는 상황에 올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두산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라인업과 비슷하다. 정수빈(중견수)-호세 (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허경민(3루수)-강승호(2루수)-박계범(유격수)-박세혁(포수) 순으로서 선발 라인업을 짰다.
두산은 선발 투수로 최원준을, LG는 앤드류 수아레즈를 내세웠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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