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어떻게 이겼는지 모르겠다."
현대건설의 강성형 감독도 "힘든 경기였다"라고 했다. 거의 다 이겼다고 생각한 5세트에서 13-13 동점까지 허용할 땐 인삼공사에 잡히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이 들었다. 하지만 현대건설의 조직력은 마지막에 강했다. 끈질긴 수비에 야스민의 연속 스파이크로 15-13으로 잡고 끝내 7연승을 낚았다.
현대건설은 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KGC인삼공사전서 세트스코어 3대2의 역전승을 거뒀다. 7연승 속 19승1패의 독주를 이어갔다.
1세트 승리후 2,3세트를 내리 내줬고, 4세트마저 중반까지 리드를 당해 위기에 몰렸던 현대건설은 특유의 끈끈한 조직력과 양효진-야스민의 트윈타워를 앞세워 결국 역전에 성공했다.
강 감독은 경기 후 "힘든 경기였다. 인삼공사가 잘 준비를 해온 것 같다"면서 "기록적인 면을 보면 어떻게 이겼는지 모르겠다"라고 실제로도 쉽지 않은 경기였다고 밝혔다. "서브 미스, 네트 터치, 연결 부분 등이 우리 팀이 리듬이 안좋았을 때의 모습이 나왔다"는 강 감독은 "어려운 과정 속에서 선수들이 조직력과 끈끈함이 있었기에 마지막에 이긴 것 같다"라며 선수들의 단합된 모습을 칭찬했다.
가장 힘들었던 부분으로 팀의 에이스인 양효진의 체력적인 어려움을 말했다. "체력적으로 힘들다보니 부상도 있어서 훈련량도 줄이면서 컨디션을 유지하고 준비했었다"라고 했다. 센터쪽에서 풀리지 않다보니 5세트에서도 레프트 정지윤이 해결해주면서 경기가 풀렸다. 강 감독은 "상대가 다음에도 이렇게 나올 것 같다"며 대비책을 찾겠다고 했다.
현대건설은 8일 유일한 1패를 안겼던 2위 한국도로공사와 만난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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