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내용은 반성을 많이 해야 한다."
부산 BNK 박정은 감독이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선수들의 플레이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BNK는 5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하나원큐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26점을 몰아친 이소희와 경기 막판 이소희가 빠진 상황에서 연속 4득점하며 승부를 가져오게 한 김한별의 활약을 앞세워 75대74로 신승했다.
BNK는 이 승리로 5승14패가 되며, 최하위 하나원큐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그리고 4위 용인 삼성생명과의 승차는 2경기로 좁혔다. 다음 경기가 삼성생명과의 홈경기라, 이 경기가 매우 중요해졌다.
박 감독은 경기 후 "경기는 이겼지만, 내용은 선수들이 반성을 많이 해야하는 경기"라고 말하며 "선수들이 하지 말아야 할 것, 하지 말자고 한 것만 골라 경기에서 다 한 것 같다. 선수들에게 따끔하게 얘기했다. 특히 진 안, 이소희 등은 개인 파울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프로 선수라면 파울 관리는 당연히 해야 한다. 이 문제로 준비한 걸 못한다. 더 큰 선수가 되려면 흐름에 맞는 운영을 해야 한다. 식스맨 선수들도 경기를 못뛰니 어려울 수 있지만, 하지 말아야 할 플레이를 하면 출전 시간은 더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얘기를 해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