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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2에도 등장한 '대체육'…SK도 글로벌 대체식품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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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현지 시간) CES 2022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 야외전시장에 대체육으로 만든 핫도그와 너겟, 아이스크림을 파는 푸드트럭 한 대가 들어서며 눈길을 끌었다.

푸드트럭은 SK㈜가 푸드테크를 주제로 한 체험전시장이었다. 이 날 푸드트럭에서 팔았던 핫도그와 너겟은 SK㈜가 80억원을 투자한 미트리스팜 제품이었다. 대체 우유를 이용한 아이스크림은 SK㈜가 1200억원을 투자한 퍼펙트데이가 만들었다.

SK그룹에서 대체식품 투자를 담당하고 있는 SK㈜는 지난 2020년 발효 단백질 기업인 미국 퍼펙트데이에 투자하며 대체 식품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대체 단백질 개발사 미국 네이처스 파인드, 영국의 대체육 생산 기업 미트리스팜 등에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국내 대체식품 사업 진출을 위해 SPC삼립과 사업 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SK㈜는 탄소 배출 감축이라는 큰 그림에서 대체육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이번 CES에서 SK㈜를 포함한 SK 6개 계열사는 '탄소 없는 삶, 그 길을 당신과 함께 걸어갈 동반자'를 주제로 합동전시관을 꾸리고 탄소 감축 의지를 알렸다.

한편 올해 CES에서는 처음으로 푸드테크 섹션이 신설됐다. 대체육 시장의 비약적인 성장이 기대되면서 CES를 이끌 중요한 주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