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울산 현대가 현영민을 U-18 유스팀인 현대고 감독으로 선임했다.
2002년 4강 신화의 주역인 현영민은 7시즌 동안 울산에서 선수 생활과 주장을 역임했다. 은퇴 이후 해설가로 변신한 그는 국내 경기뿐만 아니라 해외리그, 월드컵 등 다양한 경기들을 분석하며 깊이와 시야를 확장했다.
현영민 감독은 "선수 경력을 시작하고 선수 생활 중 황금기를 함께한 울산으로 복귀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기대된다. 현대고 선수들이 기량을 맘껏 펼칠 수 있도록 돕고 지금과 같이 울산의 유스 시스템에서 성장한 선수들이 울산에 프로로 진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현대고는 최근 3년간 2018년 K리그 주니어리그 전반기·고등축구리그 전반기 왕중왕전·U-18 챔피언십·제99회 전국체전 축구 대회, 2019년 K리그 주니어리그 후반기,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배 전국 고교 축구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명성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전국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하고 후반기 주니어 K리그를 10위로 마무리하며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대고는 현영민 감독 부임으로 반등을 기회를 마련한다는 목표다.
현영민 감독과 함께할 코치진 인선도 마무리됐다. 포항, 대구, 전남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진주 국제대에서 코치를 역임한 송창호 코치와 강원FC에서 오랜 기간 활약하고 울산에서의 선수 경험을 가진 포천시민축구단 이상돈 코치가 합류한다. 기존 이창민 GK 코치와 신용재 피지컬 코치도 함께 현대고를 이끌어간다.
또 다른 인연도 있다. 전남에서 수석코치와 감독으로 본인을 지도했던 노상래 유소년 디렉터와 한솥밥을 먹게 된다. 노상래 디렉터는 "사제의 연에서 이제는 같은 지도자로서 유망한 선수들을 발굴, 육성하는 위치에 섰다. 이제는 울산 유소년 선수들의 성장을 도와야 한다는 중요한 임무를 옛 제자, 동료와 함께할 수 있어 든든하다. 축구는 물론 인성적으로 훌륭한 현영민 감독이 울산 유소년 선수들의 성장에 다방면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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