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지난시즌 K리그1의 최대 돌풍팀인 수원FC의 김도균 감독이 특유의 공격적인 색채는 유지하되 수비적으론 조금 더 안정적인 팀을 만들겠다고 했다.
수원FC는 1부로 승격한 지난해 전북 울산에 이어 팀득점 3위(38경기 53골)를 내달릴 정도로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5위라는 기대이상의 성적을 냈다.
하지만 김 감독은 최다실점(57골)이 내내 마음에 걸리는 눈치였다.
김 감독은 11일 오후 4시 제주 서귀포 빠레브 호텔에서 진행한 '하나원큐 K리그 2022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지난해 최다실점팀이다. 실점을 최소화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래서 수비적인 부분을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주축 선수들을 대부분 지켜 스쿼드에 큰 변화가 없는 점을 기대했다. 여기에 '마지막 퍼즐'인 수비적인 포지션의 선수가 조만간 팀에 합류할 거라고 김 감독은 예고했다.
그렇다고 '공격색'을 지울 생각은 추호도 없다. 김 감독은 "많은 득점은 우리가 많은 실점에도 5위를 한 이유"라며 "올해 김 현과 이승우 등 공격진이 더 보강됐다. 작년 이상으로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시즌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3-5-2 시스템이 주 포메이션이 될 것 같다. 라스의 높이, 무릴로의 패싱력과 킥력, 이승우의 돌파력 등을 잘 합치면 아마도 K리그에서 (손꼽히는)막강 공격력을 가지고 경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기대했다.
"제 성향상 1골 먹으면 1골 넣고 역전시키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베테랑 수비수 박주호는 "이승우가 10개 이상 공격 포인트를 해주고 저희(수비진)가 잘 지키면 좋은 결과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승우의 활용 방안에 대해선 투톱 체제에서 장신 공격수의 파트너로 활용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수원FC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진 데 대해선 "부담이 되는 게 사실"이라면서도 "기대도 된다. 작년 못지않은 성적을 내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귀포=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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