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가수 전영록이 암 투병을 오해 받았던 일화를 털어놨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점점tv 속 예능 '신의 한 수 복받으쇼'에서는 가수 전영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전영록은 암 투병 환자로 오해를 받았던 사연을 고백했다. 전영록은 "편집을 당하니까 암 환자가 되더라"라며 "이홍렬과 중학교 동창인데 프로그램에서 아팠던 얘기를 해달라더라. 대장 용종이 좀 컸는데 이게 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더라. 어떻게 극복했냐길래 차를 많이 마셨다고 했다"고 떠올렸다.
전영록은 "그래서 미리 차에 대해 공부하고 얘기를 했는데 이홍렬이 '그래서 뭘로 극복했다는 거냐'더라. 차를 많이 마셨다 했는데 아무도 안 믿어서 편집 당했다"고 이후 암 환자로 오해를 받았다고 밝혔다.
전영록은 이 때문에 일이 끊겼다며 "저를 아픈 사람으로 보고 안 써주더라. 상처 받아도 티를 안 낸다. '이럴 수도 있구나'하고 극복했다"고 털어놨다.
배우 故 황해, 가수 故 백설희를 부모로 둔 전영록은 '연예계 금수저'라는 타이틀 속 숨겨진 아픔을 고백하기도 했다. 전영록은 "2세들이 이덕화, 최민수, 허준호 씨 등이 있는데 저희는 다 흙수저라고 생각한다. 버림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어머니는 노래를 하라고, 아버지는 연기를 하라고 하셨다. 버림 받았다는 생각이 든다. 인정 받아야겠다는 생각을 계속 했다"며 데뷔 20년 만에 인정 받았다고 밝혔다.
연예계에 데뷔하게 된 것도 전영록의 뜻이 아니었다. 초등학생 때 엄마 백설희를 따라 방송국에 간 전영록. 백설희는 PD에게 "얘 노래 좀 시켜보라"며 전영록의 등을 떠밀었다고. 그렇게 떠밀리듯 데뷔한 전영록은 "'네 아버지가 사람 죽였다'면서 길가다 돌도 맞았다"고 행인에게도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배우였던 아버지의 배역에 대한 과몰입 때문이었다.
전영록은 아버지 황해가 엄격하고 가부장적이었다고 떠올리기도 했다. 전영록은 "집 들어오기 500m 전부터 소리를 지르면서 오신다. 그럼 저희 가족이 다 무릎 꿇고 있어야 했다"며 "대본을 읽으셔야 하니까 조용히 있어야 한다. 이불 속에서 기타를 연습했다. 어렸을 때는 절 주워왔냐고 물을 정도"라고 토로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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