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선발진 보강이 주요 과제인 LA 에인절스가 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우완 투수 다니엘 폰스 데 레온(30)과 계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인절스 홈페이지는 26일(한국시각) 'LA 에인절스가 우완 폰스 데 레온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고 게시했다. 마이너리그 계약은 마이너리그 잔류와 메이저리그 승격을 구분해 연봉을 지급하는 스플릿 계약이다.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으면 모두 마이너리그 계약이다. 또한 대부분 스프링트레이닝에 초청 신분으로 참가해 메이저리그 입성을 타진할 기회를 갖는다.
레온은 지난해 9월 세인트루이스에서 방출된 뒤 소속팀 없이 시즌을 마감했다. 마이너리그 FA 신분이기 때문에 락아웃 기간에도 계약을 맺을 수 있는데, 이번에 에인절스의 러브콜을 받은 것이다.
에인절스는 이번 FA 시장에서 뉴욕 메츠 출신의 노아 신더가드를 1년 2100만달러에 영입했지만, 그는 수술 후 재활을 막 마친 상태라 활약을 장담할 수 없다. 선발진 뎁스는 두터운 편이지만, 건강과 기량을 확신할 수 있는 선발은 많지 않다. 즉 레온으로서는 기존 선발투수들 가운데 부상자가 나와야 메이저리그 진입이 가능할 것이란 얘기다.
메이저리그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이날 레온의 에인절스 입단 소식을 전하며 '부상자가 대량으로 나오지 않는 한 레온은 에인절스 로테이션을 파고들 강력한 후보는 아니다. 오타니 쇼헤이, 신더가드, 패트릭 산도발, 마이클 로렌젠, 호세 수아레즈, 제이미 바리아, 리드 데트머스, 그리핀 캐닝 말고도 다른 선발 후보들이 많다'면서 '스프링트레이닝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야 롱릴리프 또는 스윙맨으로 로스터 진입을 노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레온은 2018년 세인트루이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작년까지 4년간 통산 57경기에서 3승8패, 평균자책점 4.33을 기록했다. 최근 2년 동안 김광현과 마찬가지로 5선발 및 스윙맨 역할을 수행해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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