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물가는 오르고 경기는 침체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코로나19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수혜 분야는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반면 주택시장은 압박을 받는 등 업종별 온도 차가 나타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미 CNBC 방송에 따르면 미시간대가 집계하는 소비심리 지수인 소비자태도지수는 5월 58.4에서 이달 50.2로 급락하며 역대 최저로 떨어졌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항공 등 여행, 영화관 등 공연 관련 분야에 지출 의사를 보이고 있다.
특히 아메리칸항공·델타항공·유나이티드항공 등 미국 주요 항공사의 경우 여행 수요 증가에 따라 고유가에 따른 운임 상승에도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윌리 월시 사무총장도 블룸버그 방송 인터뷰에서 세계적인 경기 하강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통제 완화에 따른 여행수요 반등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일부 어려움이 있겠지만) 전망은 여전히 매우 매우 긍정적"이라면서 "우리의 모든 조사 결과 사람들이 다시 항공편 여행을 원하고 있다"고 낙관했다.
또 수요가 얼마나 지속 가능할지에 대한 우려에 "과거 경기둔화를 보면 영향이 그리 크지 않았다"면서 2008년 세계 금융위기에도 2009년 항공기 승객 수가 견조한 흐름을 보였고 2010년에는 크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항공뿐만 아니라 영화관도 전통적으로 침체의 영향을 덜 받는 업종이다.
이는 소비자들이 넷플릭스 구독 등을 포기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영화관을 찾기 때문이라고 CNBC는 설명했다.
영화관에서는 '탑건: 매버릭',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등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흥행 기록을 세우면서 관객들을 끌어모으고 있다는 것이다.
공연 티켓 예매사이트 티켓마스터 모기업인 라이브네이션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달 초 관객들의 공연 관람 의사가 여전하다고 밝혔다. 주류 제조업체 몰슨쿠어스 측은 "소비자들이 계속 비싼 제품을 사고 있다"고 지난달 초 발표하기도 했다.
대면 모임이 늘면서 립스틱이나 하이힐 생산도 늘고, 샤넬·구찌 등 럭셔리 브랜드도 선방하고 있다.
다만 이러한 흐름이 급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으며, 단기 이익이 순식간에 날아갈 가능성도 있다고 CNBC는 지적했다.
시장조사업체 NPD그룹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의 80% 이상이 향후 3∼6개월간 지출을 줄일 계획이라고 답했기 때문이다.
이미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업종들도 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주택담보대출(모기지)이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정도로 줄었고, 주택 건축 심리가 냉각되는 가운데 부동산업체 레드핀과 컴퍼스는 최근 감원 방침을 밝혔다.
신차·중고차 수요는 여전히 강하지만, 차량 가격 상승 속에 5월 판매량이 전월 대비 4% 줄었다. 또 자동차 구입자금 대출의 연체율도 올라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미국 최대 식당체인인 맥도날드 측은 지난달 초 저소득층이 값싼 제품을 구매하거나 주문 양을 줄이기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도미노피자가 최근 반값 상품을 출시한 것도 매출 증가세 둔화에 대한 대응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유통업체 타깃 등은 과도한 재고 등을 이유로 향후 영업마진 예상치를 내리기도 했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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