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레알 마드리드 전 단장이 호날두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행은 꿈에서나 가능한 일이라고 콧방귀를 꼈다.
스페인 '마르카'는 7월 31일(한국시각) '레알 단장이었던 페자 미야토비치는 호날두가 아틀레티코로 갈 것이라는 소문이 결실을 맺지 못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보도했다.
미야토비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아틀레티코에 어떻게 가느냐"라며 "그럴 리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미야토비치는 "나는 세세한 상황을 모르고 독점적인 정보도 없지만 모든 사람들이 그렇듯이 나도 똑같이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전성기를 누린 호날두가 최악의 라이벌인 아틀레티코로 이적하는 모습은 도저히 상식적이지 않다.
미야토비치는 "최근 며칠 동안 호날두가 아틀레티코로 갈 수 있다는 가능성이 거론됐다. 나는 여러 이유로 그 소문을 믿지 않는다. 호날두가 마드리드로 돌아와서 레알과 더비 경기를 한다면 매우 이상한 일이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이어서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눈을 비비고 다시 볼 것 같다. 꿈에서나 가능한 일이다. 아마 (호날두의 아틀레티코 이적은)일어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진단했다.
호날두는 6월 말,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적을 요청했다.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팀으로 보내달라고 요구했다. 호날두의 에이전트는 바이에른 뮌헨, FC 바르셀로나, 첼시, 유벤투스, 파리생제르맹에 먼저 영입 의사를 타진했지만 모두 거절 당했다.
최후의 수단으로 아틀레티코까지 갔지만 역시 상황은 쉽지 않다. 아틀레티코 팬들이 경기장까지 찾아가서 호날두 영입 반대 시위를 벌였다. 마르카는 '아틀레티코도 호날두를 데려오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첫째는 재정 상황 때문이고 둘째는 공격 옵션이 이미 많기 때문'이라 지적했다.
호날두를 데려갈 팀이 없어서 맨유에 잔류하는 분위기다.
미야토비치는 1996년에서 1999년까지 레알에서 현역으로 뛰었다. 은퇴 후에는 2006년 레알 단장으로 부임해 2009년까지 임무를 수행했다. 공교롭게 미야토비치는 2009~2010시즌을 앞두고 레알을 떠났는데 그가 나가고 난 뒤 호날두가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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