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저는 리버풀에 있고 싶습니다."
리버풀의 간판 공격수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자신의 이적설에 입을 열었다. 리버풀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눈꼽만큼도 없다고 강조했다.
피르미누는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와 함께 '마누라' 라인을 형성하며 리버풀 공격을 이끈 장본인이다. 지난 7년 간 피르미누 없는 리버풀은 상상할 수 없었다.
하지만 부상 등으로 인해 지난 시즌 경기력이 많이 떨어졌다. 그리고 올여름 마네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며 '마누라' 라인도 해체되고 말았다. 여기에 피르미누까지 리버풀을 떠날 것이라는 보도가 줄을 이었다. 유벤투스가 헐값 1950만파운드(약 310억원)에 피르미누를 데려갈 것이라는 것이었따.
현실성이 없지 않았다. 피르미누의 기량은 떨어지는데, 다윈 누녜스 등 젊은 피들이 수혈됐다. 또 리버풀과의 계약이 1년도 남지 않았다. 리버풀 입장에서는 그가 FA가 되기 전 매각하는 게나은 선택일 수 있었다.
하지만 피르미누가 직접 나섰다. 그는 'TN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이 팀과 도시, 그리고 팬들을 사랑한다. 나는 리버풀에 있고 싶다"고 말했다. 현지 축구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이적 작업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로마노는 유벤투스가 피르미누의 에이전트와 리버풀 구단과 직접 접촉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도 피르미누를 감싸고 나섰다. 클롭 감독은 "피르미누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이자 우리 팀의 핵심이다. 지난 몇 년간 우리가 경기한 방식은 피르미누가 있어 가능했다"고 말하며 "그가 프리시즌 우리와 함께 해 기쁘다. 모든 것이 좋아 보인다. 나는 그의 능력에 의심을 하지 않는다. 그는 우리에게 필수적인 선수"라고 설명했다.
피르미누는 지난 7년 간 리버풀에서 뛰며 모든 대회 372경기 98골 74도움을 기록중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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