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마음은 여전히 콩밭에 가 있다.
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데일리 메일은 '호날두가 이번 주말 맨유 개막전이 열리기 전까지 자신의 미래가 해결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맨유를 떠나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는 얘기다.
가족 문제를 이유로 들며 지난달 맨유의 태국, 호주 프리시즌 투어에 함께하지 않았던 호날두는 그야말로 '안하무인'이다. 멋대로 "떠나겠다"고 구단에 통보했다. 특히 지난 1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라요 바예카노(스페인)와의 프리시즌 마지막 친선전에선 경기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퇴근해버렸다.
무엇보다 스페인 '아스'에 따르면, 호날두의 선발출전도 예정돼 있던 것이 아니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애초 최전방에 디알로를 배치할 계획이었지만, 호날두가 갑자기 경기에 나서겠다고 해서 라인업을 바꿨다. 호날두의 경기력은 실망스러웠다. 공격포인트 없이 한 개의 슈팅만 기록했을 뿐이다.
조기퇴근 논란 속 호날두는 캐링턴 훈련장에서 열린 팀 훈련에 모습을 드러냈다. 아스에 따르면, 호날두는 오는 7일 브라이턴과의 2022~2023시즌 개막전을 치르기 전에 새 구단을 찾기로 결심했다. 사실상 남은 시간은 나흘이다.
맨유의 입장은 단호하다. 호날두의 잔류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호날두 에이전트인 멘데스는 여전히 이적시장이 문을 닫기 전에 호날두의 새 팀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매체들은 호날두가 시즌 개막전 전에 새 둥지를 찾지 못하고 브라이턴전에 투입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그러자 호날두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언젠가 내 얘기를 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렇지 않으면 언론은 돈을 벌지 못한다. 거짓말을 하지 않으면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없다는 걸 알잖아. 언젠가 제대로 된 소식을 듣게 될 때까지 계속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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