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이 VAR(비디오 판독)을 통해 내린 결정에 대한 투명성 향상을 꾀한다.
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에 따르면, EPL 측은 경기 중 주심과 VAR 심판간 대화를 공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리처드 매스터스 EPL 최고경영자(CEO)는 더 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주심-VAR 심판간 대화를 공개하는 것이 낫다는 일반적 견해가 있다. 심판들의 결정과 팬들이 정확하게 상황을 대하는 것에 대해 개방적이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경기 중 VAR 관련 대화 녹취를 실시간으로 공개하지는 않겠지만, 경기가 끝난 후 공개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EPL에 VAR이 도입된 건 2019~2020시즌부터다. 다만 VAR 판정은 많은 논란을 야기했다. 지난해 11월인 시점에서 EPL 870경기를 살펴본 결과 손흥민을 비롯해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가 VAR로 가장 많은 4골씩 잃은 정황이 밝혀진 바 있다.
최근에도 VAR 논란이 일었다. 지난달 31일 리버풀-맨시티의 커뮤니티 실드에서 경기 초반 리버풀 수비수 조엘 마티프의 핸드볼 동작에 대한 VAR이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경기 후반 맨시티 루벤 디아스의 핸드볼 파울로 살라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승부는 리버풀 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었다.
주심-VAR 심판간 대화 공개는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가 앞서 시행 중인 정책이다. MLS는 현재 해당 대화를 유튜브,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때마침 EPL 심판 출신이자 2017년부터 MLS 심판 수장으로 부임해 심판을 관리해온 하워드 웹이 잉글랜드프로경기심판기구(PGMOL)로 돌아와 이같은 규칙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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