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2022시즌이 어느새 3분의2를 훌쩍 넘었다. 올해는 11월말 시작하는 카타르월드컵 관계로 K리그 역사상 가장 빠른 개막에 나섰다. 3일 간격의 주중-주말 경기가 이어졌다. 여기에 무더위가 더해지면서 그 어느 때보다 빡빡한 시즌이 이어지고 있다. 자칫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다. 경험 많은 베테랑들의 존재가 더욱 든든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
최용수 강원FC 감독은 베테랑 선수들의 헌신을 칭찬했다. 강원은 7월 이후 4승3패를 기록 중이다. 앞서 4승6무8패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확실히 달라진 모습이다. 최 감독은 "경험 풍부한 수비수들이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 선수단 모두는 수비수들의 헌신적인 집중력을 알아야 한다"고 했다. 윤석영 한국영(32) 임창우(30) 등이 뒤에서 묵묵히 힘을 전하고 있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 유나이티드는 올 시즌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그 뒤에는 베테랑들의 활약이 있다. 김도혁(30)은 최근 팀 내 베테랑들의 활약에 박수를 전했다. 김광석(39) 김창수(37) 강민수(36) 이명주(32) 등의 헌신에 고마움을 전했다. 김도혁은 "형들 보면서 '내가 베테랑이 되면 저렇게 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기동 감독의 포항 스틸러스에도 '나이를 잊은' 베테랑의 헌신이 있다. 신진호(34)의 활약이다. 주장 완장을 차고 달리는 신진호는 중원에서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김 감독이 "신진호가 (경기에) 빠진다는 생각은 해보지 않았다. 체력적으로 준비하는 것을 보면 더 잘 할 수 있다. 앞으로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믿음을 드러냈다.
반면 전북 현대는 주장이자 수비 핵심인 홍정호(33)의 부상 이탈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김상식 전북 감독이 "홍정호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있다. 빨리 돌아와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을 정도다. 베테랑의 빈 자리가 매우 큰 상황이다. 다만, 전북은 '또 다른 베테랑' 김보경(33)의 활약에 그나마 힘을 얻고 있다. 김상식 감독은 "김보경은 워낙 기술이 좋기 때문에 더 좋은 활약을 보여줘야 한다. 그래야 팀이 더 높은 곳에 갈 수 있다"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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