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류지현 감독은 시범경기 때 가장 걱정되는 부분에 대해 마운드라고 했었다. 심지어 "1년 내내 말할 것 같다"라며 마운드에 대한 고민이 많다고 했다.
투수의 팀인 LG에서 마운드가 고민이라는 말이 선뜻 이해 되지 않았다. 지난해 LG는 평균자책점 1위의 탄탄한 마운드를 자랑했으나, 팀타율 8위에 그친 약한 타격 때문에 정규시즌 3위를 기록했었다.
그래서 류 감독이 타격 고민이 많을 것으로 봤지만 오히려 마운드를 걱정했다. 특히 류 감독은 국내 선발진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 차우찬이 수술로 빠지게 됐고, 베테랑 정찬헌은 지난해 시즌 중 트레이드로 팀을 떠났다. 임찬규가 3선발로 좋은 역할을 해서 어린 4,5선발을 이끌어줘야 하는 상황이었다.
결국 류 감독의 걱정은 현실이 됐다. 100경기를 치렀음에도 국내 선발진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
외국인 선발 2명은 더할나위 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케이시 켈리가 12승2패, 아담 플럿코가 11승4패로 둘이 23승을 합작했다. LG 외국인 투수 최초로 합작 30승을 노릴 수 있는 상황.
그러나 국내 선발진은 처참하다. 이민호가 8승(5패)으로 팀내 국내 투수 최다승을 기록하고는 있지만 평균자책점이 5.85에 이른다. 18번의 선발 등판 중 6이닝 이상 던진게 단 4번 뿐. 5이닝도 채우지 못한게 7번이나 된다.
임찬규는 사실 기대 이하다. 4승7패 평균자책점 5.29에 그치고 있다. 14일 NC 다이노스전서도 5이닝 5안타 2볼넷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LG의 국내 선발들의 성적을 합치면 16승20패에 불과하다. 켈리와 플럿코 2명이 올린 승수에도 못미친다.
국내 선발진의 불안은 당연히 레이스 운영에 차질을 불러올 수밖에 없다. 현재 상황에선 2위 자리를 확고하게 지키면서 1위 SSG 랜더스를 쫓아가야 한다. 하지만 후반기 8승8패로 주춤하고 있다. 2위에 오르긴 했지만 LG가 잘해서가 아니라 키움 히어로즈가 후반기에 7승1무11패로 부진했기 때문이다.
현재로서는 켈리와 플럿코가 등판했을 때 꼭 이기고 국내 선발진이 나왔을 때 불펜을 조기 가동해 막아내며 팀타율 1위의 타선의 힘으로 승리를 많이 따내는 것이 최선이다.
문제는 가을야구다. 확실한 에이스 2명이 있지만 이후가 문제다. 특히 한국시리즈 우승은 외국인 2명만으론 쉽지 않다. 후반기 44경기가 남았다. 5이닝 정도만 확실하게 막아주면 좋은 타선이 있기 때문에 승부를 낼 수 있는 기회가 온다. 국내 선발진의 분발이 그 어느때보다 필요한 때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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