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친정팀 삼성을 좌절시킨 LG 박해민의 호수비가 빛났던 경기였다.
스포츠계 유명한 격언 중 공격은 관중을 부르고 수비는 승리를 부른다는 말이 있다.
아무리 공격력이 뛰어나도 수비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승리를 지킬 수 없다. 모두가 안타라고 생각한 순간 몸을 날려 타구를 잡아낸 박해민의 수비를 보고 떠오른 말이다.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린 16일 잠실구장. 선발 투수 플럿코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중심 타선 김현수와 채은성이 5안타 4타점을 합작한 LG 스코어 6대3으로 승리했다. 기록만 보면 플럿코, 김현수, 채은성이 뛰어났지만, 1루 더그아웃 바로 옆 사진 기자석에서 경기를 지켜봤을 때 숨은 승리의 주역은 중견수 박해민이었다.
8회초 6대3으로 3점 차 리드하고 있던 상황. 2사 1,3루 삼성 대타 김성윤이 LG 정우영의 4구째 153km 투심 패스트볼을 배트 중심에 잘 맞춰 타구를 외야로 날려 보냈다. 모두가 맞는 순간 안타로 생각한 순간 잠실구장 외야를 지배한 선수가 있었다. LG 트윈스 중견수 박해민은 처리하기 까다로운 타구를 안전하게 잡아내며 삼성의 추격을 뿌리쳤다.
볼 끝의 변화가 심한 정우영의 투심 패스트볼. 그것도 153km짜리 빠른 공이 배트 중심에 맞은 순간 타구는 라인 드라이브성으로 빠르게 중견수 방향으로 날아갔다. 첫발 스타트가 누구보다 빠른 박해민은 "딱"하는 타격 소리와 동시에 빠르게 전진 후 순간적으로 점프하며 타구를 글러브 포켓 안으로 정확하게 포구했다.
자신의 생각보다 타구가 잡는 순간까지 죽지 않고 살아 들어와 놀란 박해민은 동물적인 감각으로 타구를 낚아냈다.
만약 박해민이 타구를 잡지 못하고 놓쳤더라면 LG는 경기 후반 혼돈에 빠질 수도 있었다. 국가대표 중견수 박해민의 진가는 실점 위기 순간 나오는 호수비다. 빠른 발에서 나오는 폭넓은 수비 범위와 타구를 몸을 날려서라도 잡겠다는 박해민의 투지가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추격의 불씨를 꺼버린 박해민을 야속하다는 듯 쳐다본 사람이 있었다. 그 주인공은 삼성 강명구 코치. 이닝을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향하던 박해민을 향해 강 코치는 '뭐 이런 놈이 다 있어라는' 눈빛으로 옛 제자를 쳐다봤다. 박해민은 쿨하게 대처하며 '이 정도 가지고 뭘요'라는 듯 강 코치를 향해 활짝 웃었다.
호수비를 선보인 박해민을 향해 LG 팬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고, 박해민은 두 팔을 번쩍 들어 보이며 승리를 자신했다.
9회초 고우석이 마운드에 올라 실점 없이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기록되지 않는 부분이지만 호수비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탠 박해민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며 경기장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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