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일본프로야구(NPB)의 시선이 KBO리그 최고 외국인 투수들에게 쏠려있는 걸까.
1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는 NPB 소프트뱅크 호크스 스카우트들이 방문했다. 해당 스카우트들은 18일과 19일 이틀간 경기장을 찾을 예정이다.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2연전이 펼쳐지는 날이다.
메이저리그 구단 스카우트들의 경우 KBO리그 구장 방문이 잦다. 몇몇 구단은 한국 혹은 아시아 지역에 파견 스카우트를 두고 있어 꾸준히 경기장을 찾아 여러 선수들을 관찰한다. 주요 선수를 면밀히 관찰할 때는 일정 기간 미국에서 출장을 오기도 한다. 현장에서 자주 목격되는 이유다.
하지만 NPB 구단들은 다르다. 한국에 상주 스카우트를 두고 있는 구단이 없고, 비정기적으로 방문하는데 그 횟수가 드문 편이다. 특별히 관심이 가는 선수가 있을 경우에만 스카우트가 출장을 온다. 과거에도 NPB 구단 스카우트가 자주 직접 관찰한 선수는 대부분 다음 시즌 계약 제안을 받았다.
현재 NPB 최고의 관심을 받고 있는 선수는 SSG 윌머 폰트와 LG 케이시 켈리다. 두 선수 다 KBO리그에서 성공을 거둔 투수들이다. 폰트는 18일 경기에 선발 등판했고, 켈리는 다음날인 19일 선발 등판 예정이다.
그동안 KBO리그를 거쳐 NPB에 진출한 선수들은 숱하게 많았다. 타이론 우즈(두산→요코하마)나 릭 밴덴헐크(삼성→소프트뱅크)처럼 한일 양국에서 성공을 거둔 선수도 있었고, KBO리그에서는 성공했으나 NPB에서는 좋지 못한 성적을 낸 선수들도 있었다. 가장 최근에는 한신 타이거즈가 KBO리그 타점왕 출신 제리 샌즈(전 키움)에 이어 KBO리그 MVP 출신 멜 로하스 주니어(전 KT), KBO리그 20승 투수 라울 알칸타라(전 두산)까지 영입하면서 한국에서의 성공에 높은 점수를 매겼다.
폰트와 켈리 등 현재 KBO리그에서 뛰고있는 '톱클래스'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 역시, 꾸준히 NPB의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다. 폰트는 올 시즌 다승 1위에 평균자책점 부문에서도 최상위권을 달리는 '에이스' 투수다. LG에서 네번째 시즌을 보내는 켈리 역시 4년 연속 10승에, 올 시즌은 2점대 평균자책점까지 유지하면서 팀의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과연 다음 시즌에 이들을 향한 NPB의 적극적인 '러브콜'이 쏟아질까.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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