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심적으로 안정이 안 된 거 같다."
두산 베어스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투수 이영하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20일 경기를 앞두고 이영하를 주말 LG 2연전 동안 중간 투수로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영하는 올 시즌 21경기에서 6승8패 평균자책점 4.93을 기록했다. 전반기 17경기에서는 6승5패 평균자책점 4.25로 그럭저럭 버텼지만, 후반기 4경기에서 3패 평균자책점 11.17로 부진한 모습이 이어졌다.
지난해 선발에서 부진했던 이영하는 불펜 전환 이후 투구감을 찾으면서 포스트시즌 히어로로 활약했다. 불펜 전향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불펜에서 공을 던지면서 감을 찾길 바라는 의도도 담았다.
그러나 이영하는 하루 만에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특별한 부상도 없었다. 아예 휴식을 취하는 편이 낫다는 판단에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김 감독은 "투수코치와 면담을 했는데 한 번 정도 빠지는 것도 괜찮을 거 같아서 그렇게 하려고 했다"라며 "지금 중간을 가나 선발로 던지나 본인은 심적으로 안정이 안 돼 있는 거 같다. 한 번 빼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휴식 기간은 정해지지 않았다. 1군 콜업 시기에 대해 김 감독은 "상황을 봐야할 거 같다"고 밝혔다.
이영하가 빠진 선발진은 최승용이 채울 예정. 올 시즌 41경기에서 3승5패 5홀드 평균자책점 5.10을 기록하고 있는 최승용은 올해 선발로 9경기에 나와 1승3패 평균자책점 5.30의 성적을 기록했다.
최근 선발 등판은 지난달 29일 한화전으로 4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편 두산은 이영하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면서 투수 김동주를 콜업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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