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라떼9' 김구라의 아들 그리가 스페셜 MC로 등장해 기대를 모은다.
24일 방송하는 채널S '김구라의 라떼9'(이하 '라떼9') 17회에서는 '월드 스타의 놀라운 가족사'를 주제로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펼쳐지는 가운데, 특별 MC로 가수 그리, MZ 손님으로 걸그룹 로켓펀치의 수윤과 연희가 출격한다.
이날 그리는 "평소 '라떼9'를 즐겨 보는지?"라는 '아버지' 김구라의 질문에, "(아빠가) 즐기면서 방송하시더라"며 "스튜디오 녹화라 편하지 않냐?"고 돌연 공격한다. 당황한 김구라는 "좋은데 목이 아프다"고 받아치고, 이에 그리는 "그 정도는 감수해야죠"라고 응수해 '부전자전' 입담을 과시한다.
그리의 공격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아는 게 다방면으로 두루두루 많다"는 김구라의 깨알 어필에 그리는 "아들 입장에서 좋을 때도 있지만 피곤할 때도 있다"라고 꼬집는다. 김구라가 씁쓸한 얼굴로 피곤한 이유를 묻자, 그리는 "지식을 넘어 남의 사생활까지 알지 않냐?"라고 답해 김구라를 반성케 한다.
그런가 하면 로켓펀치 수윤과 윤희는 그리에게 "내적 친근감이 있다"며 팬심을 표현해 김구라의 귀를 쫑긋하게 만든다. 두 사람은 그리가 어린 시절 활약한 예능프로그램을 즐겨 봤다고 밝힌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아들의 인기에 내심 흐뭇해하는 한편, 그리에게 "후배들이 생기는 만큼 열심히 해달라"고 당부한다.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이날의 토크 주제인 '월드 스타의 놀라운 가족사'가 차례로 소개된다. 우선 김구라는 "성별을 바꾼 자녀를 위해 성소수자 인권 운동에 열을 올리는 할리우드 스타 부부가 있다"며 아네트 베닝과 워렌 비티 부부를 언급한다. 두 사람 슬하에는 1남 3녀가 있는데, 이중 장녀 캐슬린이 열네 살의 나이에 성 정체성을 깨닫고 남성으로 살고 싶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고. 딸의 고백에 두 부부는 충격을 받았지만 점차 이를 받아들이고, 성전환 수술비까지 지원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 김구라는 "저도 그리가 선택한 일에 대해 크게 반대한 적 없다"고 밝혀 그리의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다. 하지만 이내 김구라는 "반대한다고 말을 들어 먹지를 않는다"는 이유를 전해 그리를 수긍케 한다.
한편, 채널S '김구라의 라떼9'는 24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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