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각성시킨 '벌칙 RUN'이 화제다. 조깅 수준이라기에는 과한 13.8㎞를 경기 바로 다음 날 뛰었다. 그리고 맨유는 180도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였다.
맨유 신임 감독 에릭 텐하흐는 깐깐하고 강도 높은 훈련을 선호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부임 직후 휴가 단축을 요구하며 출, 퇴근 시간까지 철저하게 통제했을 정도다.
텐하흐는 지난 14일 브렌트포드 원정에서 0대4 참패를 당한 뒤 인내심이 바닥났다. 텐하흐는 투지와 열정, 적극성을 강조했지만 맨유는 매우 적은 활동량을 노출하며 모래알처럼 흩어졌다.
아무리 패했더라도 경기 바로 다음 날은 회복 훈련 정도로 마무리하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텐하흐는 무려 13.8㎞ 달리기를 벌칙으로 지시했다.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텐하흐도 같이 뛰며 솔선수범했다. 선수들도 입 다물고 뛸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왜 10㎞도 아니고 15㎞도 아닌 애매한 13.8㎞일까? 영미권에서 사용하는 마일로 환산해도 13.8㎞는 약 8.57이다. 일반인 기준으로는 100미터를 30초 페이스로 뛰어도 무려 1시간 9분이나 걸리는 강도 높은 코스다.
비밀은 바로 맨유가 브렌트포드에 월등히 밀린 활동량에 있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14일 경기에서 브렌트포드 선수들은 총 109.4㎞를 달렸다. 맨유 선수들은 고작 95.6㎞를 뛴 것으로 조사됐다. 1인 평균 10㎞도 움직이지 않은 것이다. 맨유가 브렌트포드보다 덜 뛴 13.8㎞를 추가 훈련으로 채우라는 뜻이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텐하흐가 선수들에게 33도의 지독한 더위 속에서 9마일에 가까운 13.8㎞를 달리라고 명령했다'고 표현했다.
이는 매우 구시대적이고 강압적이며 단순한 벌칙으로 보였는지 모르겠지만 효과는 너무나도 즉각적이었다.
23일 열린 리버풀과 3라운드 경기에서 맨유는 무려 활동량 113.78㎞를 기록했다. 브렌트포드전보다 18㎞나 더 뛴 것이다. 맨유는 이를 바탕으로 리버풀을 2대1로 제압했다. 이 승리로 맨유와 텐하흐를 향한 여론도 180도 반전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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