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우리보다 얼마나 더 신경을 썼겠나."
이민호(21·LG 트윈스)는 지난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이닝 5안타 4사구 3개 2실점을 했다. 팀은 9대2로 대승을 거뒀고, 이민호는 시즌 10승 째를 올렸다.
이민호는 데뷔 첫 두 자릿수 고지를 밟았다. LG 구단 역대 최연소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1994년 이상훈기 가지고 있던 만 23세. 이민호는 만 21세로 이 기록을 새롭게 썼다.
볼넷과 4사구가 나오고 2회를 제외하고 매이닝 출루를 허용하는 등 완벽한 피칭은 아니었다. 그러나 타선이 4점을 지원해준 가운데 5회까지 소화하면서 선발투수로서 역할을 다하면서 승리 요건을 갖춘 채로 마운드를 내려올 수 있었다.
류지현 LG 감독은 25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SSG전(18일)보다 제구가 흔들리는 부분은 있었다. 그래도 그걸 이겨냈다는 것을 괜찮게 봤다"라며 "투수가 매 경기 올라갈 때마다 100% 컨디션으로 갈 수 있는 건 아니다. 안 좋을 때 이겨낼 줄 알아야 더 성장할 수 있다. 그걸 이겨냈다는 것을 희망적으로 보고 있다"고 칭찬했다.
류 감독은 이어 "첫 10승이 걸린 만큼, 아홉수 이런 것에 대한 부담이나 욕심이 있었을텐데 이겨내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민호는 경기를 후 "구단 역대 최연소 10승 관련 기록에 대해 알고 있었다"며 "마침 다음주 화요일(2001년 8월 30일)이 생일이어서 한 살이라도 더 어릴 때 기록을 달성하고 싶었다"고 솔직한 욕심을 내비쳤다.
류 감독은 "인터뷰를 봤더니 이것저것 다 따지고 있었구나 싶었다"라며 "우리보다 얼마나 더 신경을 썼겠나. 그것을 이겨냈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다"고 웃었다.
류 감독은 "너무 잘하려다보면 흔들린다. 23일 한화전이 생각처럼 안 풀려서 24일 경기가 중요했는데, 이민호 좋은 결과를 내줬다"고 박수를 보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
'故 최진실 딸' 최준희, 55kg 감량 후유증…온몸 튼살에도 당당 "96kg 때의 흔적이 뿐" -
'골반괴사 3기' 최준희 "뼈 썩고 있는 상태...결국 인공관절 수술" -
미자, 1억 손실에도 또 SK 하이닉스 매수…"또 잃으면 접는다" -
"지창욱, 먼저 포옹하고 번호까지 주더라" 띠동갑 신인이 공개한 미담 -
'47세 임신' 한다감, 아들 성인되면 67세..."20년 후 줄 소중한 선물" 뭉클 -
한혜진, 명품 C사 백 들고 전시회 나들이…꾸안꾸 패션도 화보네 -
브라이언, 건강 이상 긴급 입원 "CT 검사 결과 대기 중" -
차가원, 300억대 사기 혐의 구속영장 또 반려…검찰 "보완 수사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