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17년전부터 꿈꿔왔던 부산의 가을야구. 래리 서튼 감독의 꿈은 이루어질까.
롯데 자이언츠는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8대3으로 꺾었다.
이로써 롯데는 이날 LG 트윈스에 패한 5위 KIA 타이거즈와의 차이를 4경기로 줄였다. 남은 정규시즌 30경기, 가을야구를 향한 희망의 불빛은 아직 꺼지지 않았다.
서튼 감독은 1군 사령탑 부임 당시 "KBO리그에서 외국인 선수로 뛸 때부터 부산에만 오면 가슴이 뛰었다. 롯데팬들의 응원은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힘이 있다"며 솔직한 감동을 드러낸 바 있다. 비록 지난해까진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듣지 못했지만, 올해는 다르다. 롯데가 가을야구를 향해 한발한벌 전진함에 따라 부산의 야심(野心)은 달아오르고 있다.
서튼 감독은 "나균안이 오늘도 또한번의 좋은 선발 등판을 보여줬다. 벌써 몇경기째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기뻐했다.
이어 "오늘 타선도 잘 터졌고, 이대호가 중요한 순간 만루홈런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불펜 투수들도 아웃카운트 잘 잡으며 경기 잘 마무리 해줬다"고 강조했다.
또 "한 팀으로 이긴 승리였다. 이 좋은 분위기 원정 경기에서도 잘 이어가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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