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긴 터널의 끝이 보이는 걸까. 최주환의 부진 탈출에 우승을 위한 마지막 열쇠가 달려있다.
SSG 랜더스(당시 SK 와이번스)는 2021시즌을 앞두고 최주환과 4년 최대 42억원(인센티브 4억원 포함)에 계약했다. 9년만의 외부 FA 영입. 그만큼 기대치가 담겨있는 계약이었다.
최주환 영입으로 노리는 효과는 컸다. 불안정했던 주전 2루수를 확고히 하고, 거포 내야수를 추가하면서 장타에 대한 갈증도 풀고 싶었다. SK에는 숱한 2루 유망주들이 존재했지만, 공수에서 확실하게 1군 주전 자리를 못 박을만큼 독보적인 선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또 최주환은 두산 베어스 시절인 2018시즌 26홈런을 치면서 '거포'로서의 이미지도 생성했다. 주전 2루수가 20개에 가까운 홈런을 친다는 것은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또 두산의 홈 구장인 잠실보다는 인천이 더 타자친화형인만큼 공격과 수비 모두 동시 효과를 노렸다.
이적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 최주환은 시즌 타율이 2할 중반대(0.256)에 그쳤지만, 18개의 홈런을 터뜨리면서 장타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하지만 두번째 시즌인 올해는 데뷔 이후 최악의 시련과도 같았다. 내내 1할대 타율에 머물면서 극심한 부진에 빠졌고, 홈런도 단 2개를 치는데 그쳤다. 최주환에게 리드오프급 타율과 홈런 경쟁을 할만큼의 장타를 바라는 것은 아니어도, 팀과 선수 모두가 불만족 할 수밖에 없는 성적임에는 확실했다. 결국 2군에 머무는 시간도 더 길어졌다.
8월초 1할4푼9리까지 타율이 떨어졌던 최주환은 최근들어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했다. 8월 12일 KT 위즈전 2안타 '멀티 히트'를 기점으로 7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고, 8월 20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시즌 첫 3안타 경기를 펼쳤다. 27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2루타 3개로 4타점을 쓸어담으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지독하게 안 풀리던 실타래가 드디어 조금씩 풀리는 모양새다. 코칭스태프도 최주환의 부활을 간절히 바랐지만, 올 시즌은 어떤 수를 써도 쉽지가 않았다. 그러나 가을의 문턱에서 마침내 최주환이 살아나기 시작한 것이다. 그냥 안타 개수를 추가한 게 전부는 아니다. 팀에 도움이 되는 안타를 터뜨리는 비율이 급격히 늘어났다는 사실이 가장 고무적이다. 1할대 중반도 위태롭던 타율은 27일 기준 1할9푼8리, 어느새 2할에 육박하게 됐다.
SSG는 최주환 영입 효과가 올 시즌 더욱 필요하다. 안정적인 수비와 펀치력을 갖춘 주전 2루수. 통합 우승을 노리는 지금 시기에 그가 반드시 자신의 역할을 해줘야 한다. 두산에서부터 큰 경기 경험이 많았던 최주환은 SSG에서 다시 중책을 맡았다. 어깨가 무거워졌다. 아직 만족하기에는 이르지만, 본 무대는 지금부터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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