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좌완 에이스와 대체 선발의 대결.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 중 어느 쪽이 2연전 첫 날 웃을까.
롯데는 지난주 5위 경쟁팀 NC 다이노스를 스윕하더니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에 1승1패씩 거뒀다. 4승 2패로 마무리하면서 5위 KIA 타이거즈와 4경기 차로 좁혔다.
이대호의 방망이가 결정적인 순간에 빛이 났다. 이대호는 지난 24일 창원 NC전에서 대타로 출전해 솔로 홈런을 쳤다. 이틀 뒤 26일 부산 삼성전에서 만루 홈런을 터뜨렸고 28일 인천 SSG전에서 역전 2점 홈런을 쏘아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은퇴 시즌에 마지막 불꽃을 피우고 있다.
롯데는 댄 스트레일리를 영입하면서 찰리 반즈, 박세웅, 나균안, 서준원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구성해 최근 안정세가 두드러진다. 리드 상황에 등판하는 중간 계투들도 동점 내지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를 지킨다.
5위 싸움에 박차를 가해야 하는 롯데는 찰리 반즈가 30일 고척 키움전에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26경기 11승9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하고 있다. 키움전 4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2.22로 좋은 편이다. 직전 등판이던 24일 창원 NC전에서 8이닝 4안타 1사구 7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승리를 챙겼다.
키움은 24일 고척 KIA전에서 전병우의 끝내기 안타로 7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이후 창원에서 NC를 스윕하면서 분위기 전환에 성공하는 듯 했지만 잠실에서 LG에 주말 2연전을 모두 내주면서 2승 4패로 마무리 했다.
LG와의 2경기에서 영봉패를 당하며 타선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하며 한 주를 끝냈다. 이번주까지 타선 침체가 이어진다면 키움으로서는 고민이다.
키움은 지난주 KT 위즈에 밀려 0.5경기 차 4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 경기 승패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어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
키움은 윤정현이 선발로 나선다. 윤정현은 올 시즌 선발 투수로 첫 등판이던 24일 고척 KIA전에 등판해 3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1군 33경기에 등판했는데 이 중 5차례가 선발 등판일 정도로 경험이 부족하다. 이번 시즌 롯데전에 등판한 적은 없고 지난해 2경기 출전해 1홀드 1⅓이닝 무실점 투구를 했다.
국내 선발 투수 정찬헌 한현희 최원태의 부재 속에 키움은 윤정현을 포함해 김선기를 선발 투수로 기용하고 있다. 그들이 돌아올 때 까지 버텨야 하는 상황이다.
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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